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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학교급식 납품 농가 돕기 나섰다

남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 납품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시금치와 근대 등 주요 피해 품목 5종에 대해 시청 직원과 군 부대 간부들의 주문을 받아 3억40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시청 구내식당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남원의료원 급식에도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개학일이 4월로 다시 연기되면서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농산물 꾸러미 판매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계약재배를 통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데, 개학일이 계속 연기되면서 농가 피해가 날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시장을 통해 출하하면 외관이 좋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값도 받기 어렵다. 대형 유통업체 등도 이미 기존의 거래처가 있어 판로를 개척하기 어렵다. 남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개학 이후에도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19 16:44

완주군, ‘코로나 예방 공공 식사예절’ 홍보

코로나19가 식사 예절을 바꾸고 있다. 완주군은 최근 구내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한 데 이어 코로나예방 식사예절 지키기 캠페인에 나섰다. 완주군은 19일 정철우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연 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중요해진 예방수칙과 관련, 코로나 예방 식사예절을 정리해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접근을 하겠다는 것. 완주군은 이에 따라 찌개나 반찬은 각자 덜어먹기, 숟가락이나 컵 등 남의 식기에 손대지 않기, 식기는 각자 준비하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공 식사예절을 정리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예방적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에 준하는 조치, 담당공무원 지정 모니터링 실시, 주 2회 복지시설 자체소독 실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철우 부군수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 입국자, 해외 유학생의 관리대책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1대 1 모니터링 지속 추진과 함께 면 마스크 우선 제공, 작업장 내 손소독제 비치 등의 대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3.19 16:36

“여러분 건강이 군민 건강입니다” 박성일 완주군수, 직원에 격려 편지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가 19일 여러분의 건강이 군민의 건강입니다 제목의 편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지친 직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박군수는 편지에서 20일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두 달이 된다.고 운을 뗀 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군민과 함께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완주는 단 한 명의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는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박군수는 이어 청정(淸淨) 완주의 이미지를 지킬 수 있었던 힘의 뿌리는 완주군 직원들의 진한 땀방울이다. 방역 현장에서 피로가 쌓여 졸음과 씨름하는 직원들을 볼 때 안쓰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군수는 또 지금까지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완주군 방역대책반과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코로나19 대책 TF팀을 구성해 매일 대책회의를 하고, 또 우석대완주경찰서와 3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시의적절한 대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완주군보건소의 조직 재정비, 선별진료소 24시간 확대 운영 등은 선제적 대응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고도 격려했다. 박군수는 하지만 전 세계 확진환자 수가 120여 개국 15만 명을 넘는 등 가히 위협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때가 아니다.며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힘과 용기를 재충전해 달라고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건강이 군민의 건강이니 건강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3.19 16:36

익산지역 코로나19 피해 극복 성금 잇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한승호)는 19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써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은 사랑으로 방역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아동복지시설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승호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다시 예전의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시 영등제일1차경로당(회장 이도근)과 영등비사벌경로당(회장 조수완)도 이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경화)에 성금 130만원을 기탁했다. 이도근 회장은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에서 60여명의 경로당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에 참여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월성동 소재 굿아이텍 주식회사(대표 이진열)는 성금 1000만원을, 심곡사(주지 정안스님)는 성금 300만원을, 익산스토리(대표 유선영)는 성금 100만원, 어양동 시민 조영수 씨는 성금 200만원을 익산시에 각각 전달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19 16:21

원광대병원, 코로나19 폐렴 진단 이동형 모바일 CT 출시

원광대병원 산학협력기업 나노포커스레이(대표이사 윤권하원광대병원장)가 코로나19 폐렴을 이동하면서 진단할수 있는 이동형 저선량 모바일 CT를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아 출시했다. 원광대병원에서 개발한 모바일 CT는 원래 근골격계와 척추 영상용으로 개발하여 시판되고 있었으나 코로나 폐렴 진단을 위한 흉부 영상 진단이 가능하게 되면서 지난 11일 긴급도입 의료기기로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일반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정형 CT는 코로나 의심 환자를 촬영하기에는 일반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 때문에 이동형 CT가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되면서 긴급 승인을 받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장비는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촬영이 가능하고 방사선 선량이 기존 CT의 20% 정도의 저선량으로 촬영이 되며, 외국의 전신형 이동형 CT에 비해 가격 또한 현저히 낮다는게 가장 큰 특징으로 대대적인 국내외 보급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원광대병원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전국의 여러 상급종합병원에서 설치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권하 병원장은 코로나19 폐렴으로 확진받고 생활치료센터나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환자의 폐렴의 진행 정도나 증증도를 판단하는데 이동형 CT는 매우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철호
  • 2020.03.19 16:21

익산 상공인 3명, 제47회 상공의 날 국무총리·산업부장관 표창 영예

익산지역 상공인 3명이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관한 제47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및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젠타코리아(주) 박진보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주)덕성테크팩 국창수 대표이사와 (주)한솔홈데코 권오원 익산공장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신젠타코리아(주) 박 대표이사는 투명한 기업경영 및 노사관계 안정,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기부와 봉사를 통한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고용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주)덕성테크팩 국창수 대표이사는 MRO 사업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좋은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파트너 기업들과 동반성장 추구, BIO산업 투자, 국가식품클러스터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솔홈데코 익산공장 권 공장장은 경영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함으로서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상공의 날은 우리나라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상공의 날 표창은 국가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 상공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19 16:21

익산시 ‘청년 창업농 지원정책’ 호응

익산시의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정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부터 정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으로 지역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 오산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윤원규 씨(38).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우연히 알게 된 익산시의 청년 창업농 선발 제도를 통해 귀농했다. 청년 창업농에 선정된 그는 매달 100만 원가량의 영농정착금과 융자금 지원으로 영농생활의 안정을 찾고 있다. 특히 윤 씨는 매일 로컬푸드 직매장에 딸기를 납품하며 올해청년농업인 선진영농기반 지원사업에 선정돼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 안개분무시스템과 양액재배시설 등 새로운 기반시설을 갖추고 생산량을 확대해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낭산면의 한정민 씨(25)도 원대한 부농의 꿈을 꾸고 있다. 21살 대학생 신분으로 쌀 유통업을 시작한 그는 대학 재학 중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에 선정되자 유통업을 통해 쌀 직접 생산의 필요성을 느끼고 벼농사에 도전했다. 지난해 농업회사법인 (유)벌곡을 설립했다. 지난해 4월 청창농에 선발된 그는 자가 원스톱 유통과 소비자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현재한씨농부, 늘푸른 라이스,도담이라는 브랜드 쌀을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지난 2월 해외 수출에 첫 발을 내딛은 한 씨는 농산물종합 유통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시가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융자금 등을 활용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벼농사 뿐 아니라 고구마와 감자, 버섯 등 생산 품목을 확대해 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농을 선발해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된 인원은 모두 59명으로 수도작과 원예, 축산 등 다양한 영농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이들 청년 창업농에게 영농정착금과 정책자금 이차보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정착금의 경우 청년 창업농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 3년까지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이 지원된다.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영농 관련 융자금 3억원 이내에서 금리 2% 중 1%를 시가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한 농촌으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소득 증대를 위한 생산시설 개선 등 영농에 필요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청년 창업농에게는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시는 주거환경 개선 지원비와 친환경농업을 하는 청년농의 학교급식 납품 참여기회 제공, 농산물 가공사업 준비 등 다양한 맞춤형 영농지원을 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갈수록 농촌인구가 급감하고 고령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농촌에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각종 기반시설과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19 16:21

익산 전체 교회 80% 525곳, 주일예배 강행 의사

익산지역 상당수 교회들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우려한 주일예배 등 종교적 집단행사 자제를 바라는 시민 여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어코 예배 강행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성남 은혜의강 교회 집단 확진자 발생 이후 종교시설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으나 익산의 상당수 교회들은 익산시 등의 간절한 통제 협조 요청에도 사실상 콧방귀를 뀌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19일 기준 지역 교회 수는 657곳으로 신도 200명 이상 교회는 1000명 이상 대형교회 12곳을 포함해 총 59곳이고, 200명 이하는 586곳에 이르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들 지역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및 공문 전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대응 요청으로 주일예배 등 종교행사 자제를 위한 계도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익산시의 이같은 노력에도 대부분의 교회들이 나몰라라 행태를 보이며 예배강행을 고집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전체의 80%인 525곳이 그간 주일예배 강행을 고수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행 입장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주일예배 강행 표명 교회에는 어양동 A교회, 신동 B교회 등 재적 신도가 1000명이 넘는 소위 대형 교회 2곳도 포함돼 있어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청정 익산 사수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기대를 내팽겨치고 있다는 빈축이다. 영등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상수 씨(56)는 전염병은 나 자신뿐 아니라 이웃까지 걷잡을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에 교회들이 성경에도 나와 있는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잘 따라 적극 실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원불교는 지난 8일까지 중단했던 정기법회 휴회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했고, 불교계도 오는 31일까지 법회, 모임, 산중기도를 모두 중지했으며 천주교 또한 지난 11일까지 중지했던 미사를 22일까지로 연장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19 16:21

군장에너지·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 3사 합병 추진

군장에너지와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이 3사 합병을 진행했다. 이는 합병법인이 그룹의 사업지주사가 되는 지배구조로 개편되는 것이어서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3사가 합병한 합병법인은 이렇게 탄생한다. 삼광글라스는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을 100% 자회사로 두고, 남아있는 투자부문이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한다. 이테크건설로부터 인적 분할한 투자부문은 삼광글라스와 합병한다.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은 군장에너지, SMG에너지, SG개발 등 자회사 지분을 관리하던 부문이다. 군장에너지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 3사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및 분할합병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를 진행했다. 기존의 삼광글라스에서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로 이어지는 직렬식 지배구조에서,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하는 합병법인을 통해 사실상 지주회사 중심의 병렬식 지배구조로 변모한다. 이 지배구조 개편이 완성되면 합병법인은 군장에너지의 본원사업인 집단에너지사업과 함께 그룹 전반의 경영관리를 책임지는 투자부문이 더해져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합병법인은 공정거래법상 규정 받는 형태의 지주회사는 아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되어 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하여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군장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각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이를 통해 소액 주주들의 투자안정성을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사는 오는 5월 14일 분할합병 및 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 및 분할합병을 의결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19 16:08

10년 답보 군산문화재단, 마침내 설립된다

그 동안 말 만 무성했던 군산문화재단이 마침내 설립된다. 지난 12일 군산문화재단설립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데 이어 19일 본회의에서도 의결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사업이 첫 거론된 뒤 10년 만에 이뤄진 결실이다. 군산시는 당시 지역 문화예술의 체계적인 진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창작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군산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구성과 함께 정관제정 및 임원 선임설립허가, 재단법인 등 모든 과정을 2011년 말까지 마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시민 설문조사까지 진행하며 시민 85%가 설립에 찬성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러나 이후 문화재단 설립문제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은 채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일각에서 재단 설립을 꾸준히 주장하기도 했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번번이 흐지부지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여건상 (군산문화재단을) 시가 여전히 주도할 수밖에 없다보니 재단 설립 취지인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문화재단 설립은 과거 군산시가 중심돼서 추진한 것과 달리 시의원들이 앞장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동완 군산시의원은 최근 군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 발의에는 김중신배형원 의원도 함께 참여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재단 사업은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개발 및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운영, 문화시설 위탁 운영 등으로 집약했다. 임원은 이사장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이사와 감사 2명을 두도록 했으며, 이사장은 시장이 당역직으로 하고 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전을 받아 이사장이 임명하도록 했다. 다만 이사회 구성 문제를 비롯한 사업 예결산문제, 정관에 관한 내용 개정 등에 대해 반드시 의회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다른 지자체 문화재단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투명성 문제와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을 막을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서동완 의원은 군산문화재단과 관련해 의회의 감독 또는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투명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현장에 근무하는 예술문화전문가들의 참여를 크게 확대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단 설립이 시의회에서 통과됐지만 아직 해결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향후 시의회와 세부적으로 조율해 명확한 운영 계획을 세워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산문화재단 설립에 대해 한 예술단체 관계자는 일단 환영하지만 행정기관의 종속 기구 또는 각 단체의 나눠 먹기식 배정, 정실인사 등 취지에 다르게 가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지역문화예술의 체계적 진흥과 함께 자율성독립성이 부여되는 양질의 문화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19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