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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작은 시인들, 문학을 그리다… 전북문학관 청소년 문학집

청소년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문학집이 출간됐다. 전북문학관이 지난해 실시한 2018 전북문학관 인문학클래스를 통해 공부한 학생들의 작품을 엮은 것이다. 문학집에는 김한결, 김채성, 마서경, 정은영, 유다혜(고등학교 2학년)와 강채연, 김다영, 김신정, 김예원, 김진성, 김지우, 소유진, 송준우, 양다인, 이가연, 이수현, 임예인, 이혜원, 정채은, 최다은, 최수아(고등학교 1학년) 등 인문학클래스 참가 학생들이 마음을 담아 쓴 작품이 수록됐다. 또 유다혜, 정은영의 수필과 김신정, 양다인의 소설도 함께 실렸다. 문학집 제목인 <작은 시인들, 문학을 그리다>에서 엿보이듯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지만 강단있게 문학으로 표현해냈다. 서툴지만 저마다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이 빼곡하다. 인문학클래스는 문학에 관심있는 도내 고교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전북문학관에서 열렸다. 인문학클래스 강사로 나선 정재영 시인은 지난 2018년에는 10회에 걸쳐 청소년 문학 강연을 했는데 참여하는 학교도 다양해졌고 열정의 깊이도 더욱 단단해졌다며 전북 청소년 문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이렇게 씨를 뿌리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 말미에는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작성한 편집후기가 실려있다. 시작은 이렇다. 우리는 행복했다. 우리 스스로 문집을 만들면서 배워가는 모든 것이 행복하다. 미래의 혹은 이미 시인으로 부를 수 있을, 학생들의 소중한 작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 문학·출판
  • 천경석
  • 2019.03.13 20:55

[신간] 고삼곤 에세이 칼럼, 2023년 새만금잼버리축전 아리랑

새만금 바닷가 부안 삼간평 마을 출신인 고삼곤 씨가 전북일보, 경향신문, 기독교신문 등에 40여년간 게재해왔던 새만금 관련 칼럼과 기고문 중 최근 작품을 간추려 엮었다. 25번째 고삼곤 에세이칼럼 <새만금잼버리축전 아리랑>(도서출판 북매니저)에는 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국제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는 저자의 소망도 담겨있다. 저자는 2023년 세계 청소년 잼버리에 참가하는 170개 국가 모두가 자국 고유의 집을 짓고 홍보기념관을 운영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관광왕국이 될 것이라고 소망했다. 또한 문대통령께 드리는 국민청원서를 통해 새만금에 세계 각국 집짓기운동을 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자는 한국문협 인성교육개발위원 전북소설가협회 회원이며 전북문협, 전주문협, 부안문협, 표현문학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89~1993년 전라문예대학 강사와 한국유머만담가 모임 대표 회장을 역임했다. <어느 간첩의 독백>, <불효자는 웁니다> 등을 저술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세계로 비상하는 새만금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장편소설 <새만금 아리랑>을 펴내기도 했다. 30여년 가까이 새만금과 관련한 에세이와 칼럼, 장편실화소설을 언론과 문학작품집에 게재해오고 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19.03.13 20:55

[신간] 국제PEN한국본부, 2019년 1·2월 PEN문학상 수상작 엮어내

국제PEN한국본부가 2019년 12월호를 발간했다. PEN은 Poets, Playwrights의 P, Editors, Essayists의 E, Novelists의 N의 첫 알파벳을 딴 명칭이다. 국제PEN한국본부는 1954년 설립했으며 1978년 한국PEN문학상을 지정했다. 이번 호에서는 2018년 PEN문학상 수상자 특집을 통해 심사평과 수상소감, 작품을 실었다.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8PEN문학상 시상식 사진과 함께 송운현원영시조문학상 유성규 파고다 선서외, 시 가영심 마음의 날개, 시 손수여 숨결, 그 자취를 찾아서, 소설 신덕재 바보 죽음, 수필 이연숙 다리 밑 풍경, 아동문학 박성배 꼬리에 리본을 단 꼬마 쥐, 평론 이명재 세계문학 넘어서기, 특별상 국중하, PEN해외작가상 미서부지역 이현숙, PEN우수지역위원회상 빈명숙 대전지역위원회장의 글이 수록됐다. 문학상 수상작품 외에도 회원들의 동시, 동화, 평론, 희곡, 외국문학, 시, 시조, 단편소설, 수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역위원회 소식과 회원들의 출판 및 간행물 소식도 소개하고 있다. 오경자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은 권두칼럼에서 문인 자신이 사회적 소명자임을 똑바로 인식할 때 문학은 빛을 발하고 생명력이 넘칠 것이다. 문인들의 복지를 위해서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고 문단은 그 일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19.03.13 20:55

민주평화당 신임 전북도당위원장에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차기 위원장으로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내정됐다. 정동영 당 대표와 김종회 전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유성엽김광수박주현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 6명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임 전 군수를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임 전 군수를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선임한 이유는 김종회 현 위원장이 지역구 관리 등을 이유로 사임의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당 관계자는 다른 전북의원들은 당내에서 간부를 맡고 있고, 조배숙 의원도 전 당 대표라 도당위원장을 맡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도당위원장을 원외위원장으로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조배숙 의원도 거론됐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 대표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정 대표가 전주 지역 선거구와 이에 인접한 완주군의 선거구도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임 전 군수가 원외위원장으로서 지역 지지세를 확산하기 위해 어느 정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당 전북도당은 오는 15일 35명으로 구성된 상임위를 열고 임 전 군수에 대한 도당 위원장 선임 인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당 상임위에서 임 전 군수의 인준이 의결되면 오는 26일 열리는 도당 개편대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3.13 20:55

최정호, 25일 인사청문회…자녀에 집 증여하고 매물로 내놓고

국회가 오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회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최 후보자는 국토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2차관을 역임했으며, 국토 및 교통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식견을 바탕으로 여러 당면 과제를 해결할 국토교통 행정의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2차관 등으로 재직하면서 지역균형발전,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 주거 안정, 효율적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교통 서비스 개선 등 핵심 성과를 도출했다며 전문성과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균형발전, 따뜻한 주거복지와 보편적 교통서비스 제공, SOC 확충,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민생 현안을 해소할 국토부 장관 적임자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어머니 등 가족의 재산으로 총 4억 5561만 원을 신고했다. 자신의 명의로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 분양권(4억 973만 원)과 예금 1억 1323만 원 등을 보유했으며, 금융회사에 4억 3435만 원의 빚을 지고 있다. 최 후보자가 제출한 건물등기부등본과 임대차계약서 등에 따르면 그는 1996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84.78㎡)를 사들여 지난달까지 보유하다가 입각 직전 장녀 부부에게 증여하고, 이틀 뒤 장녀 부부와 임대차 계약을 맺어 이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60만 원이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59.97㎡가액 7억 7200만 원, 전세 내준 상태)를 보유했으나,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1981년 육군 하사로 만기제대했다.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과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합격 후 국토교통부에 30여년간 몸담아 왔으며, 퇴직 후에는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등을 채택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3.13 20:55

[특례시 지정 기준 문제점과 대안 - 정부안 내용] 인구 100만명 이상 기준은 1980년대 사용하던 지표

1998년 이후 30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주민중심의 새로운 지방자치분권 시대를 이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시작됐다. 그러나 도(道) 단위 광역자치단체가 없는 전주 및 청주시 등 지방 행정도시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의 현행 개정안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인 국가균형발전이 빠져 있어 자칫 수도권 지역만 비대해지는 기형적 국가 도시가 탄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화두는 단연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한다는 지방자치법 175조다. 단순 인구수 만을 유일한 척도로 특례시를 지정하는 것은 각 지역의 행정수요나 재정규모, 유동인구, 도시특성 등의 전체적인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175조 내용은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의 명칭을 부여한다. 특례시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구분한다. 특례시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의 인정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를 담고 있다. 이 안대로면 경기도 소재 수원, 고양, 용인시과 경남 창원시 등 4곳이 자연스럽게 특례시로 지정된다. 재정 및 산업 여건이 좋은 도시만 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자치분권 실행을 위한 법률 개정이 오히려 지역간 역차별과 불균형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각 지역의 종합적인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함으로써 오히려 자치분권 실현을 역행하고 지역 간 불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정부가 특례시 기준으로 정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는 법적 근거가 없으며, 100만 인구는 지난 1980년대 직할시나 광역시 선정때의 기준일 뿐으로 도시별 기준을 분별하기 쉽게 단순 100만의 수치에 의미를 보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간 인구, 사업체 수, 법정민원 수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산출한 행정수요자의 수가 100만 이상인 대도시뿐만 아니라 인구 50만 이상으로서 도(道)내 광역시가 없고 도청 소재지로서 중추도시 역할을 하는 대도시들도 특례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이유로 전주시와 성남, 창원 등의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전주
  • 이강모
  • 2019.03.13 20:55

전북, 미세먼지 피해 입을 경우 국가 지원 가능

국회가 미세먼지 대책법을 일괄 처리하면서 전북지역도 미세먼지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경우 수월하게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대기관리권역 환경개선에 과한 특별법,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역과 관련이 있는 법안이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전북의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해 재난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재난사태 선포,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특별재난지역 선포, 위기관리매뉴얼의 작성운용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전북지역이 미세먼지로 피해를 입으면 국고 보조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기관리권역 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도 전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수도권에 국한된 대기관리권역 지정제도를 지역에까지 확대 규정하는 게 핵심이다. 환경부장관은 대기관리권역을 대상으로 권역별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하며, 해당권역의 시도지사는 매년 미세먼지 저감 실적을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은 해양수산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이 공동으로 항만지역의 대기질 현황 및 변화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5년마다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항만을 보유한 군산시에 유용한 법안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항만지역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북 미세먼지 심각 지난 5일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은 지난해 전 세계 초미세먼지 오염도를 분석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발표했다. 73개국 30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각국 정부의 공식 모니터링 자료 뿐 아니라 개인이나 기관에서 측정한 값을 모두 취합해 분석한 결과다. OECD 도시별 집계에서는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높은 100개 도시에 국내 도시 44개가 이름을 올렸다. 도내에서는 전주가 29.6㎍/㎥로 경기도 안성(30.4㎍/㎥)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오염도가 높은 도시였다. 익산도 고농도 100대 도시에 포함됐다. 전북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논평을 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북 맞춤형 대책 수립과 배출원 관리가 이뤄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9.03.13 20:55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개강식 개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6기 개강식이 13일 오후 전주 르윈호텔에서 송하진 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 고영호권혁남 리더스 아카데미 자문교수, 6기 신입생과 1~5기 선배 원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일보에서는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겸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서창원정대섭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 강인석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내년 2월까지 1년 과정에 돌입한 제6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앞으로 전반기 12강, 후반기 12강 등 총 24번에 걸친 강의와 현장체험 및 국내외 연수 등을 갖는다.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에 입학, 전북일보의 한식구가 된 신입 원우님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환영한다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벌써 6번째 과정에 들어가면서 명실공히 지역 발전의 주춧돌을 키워내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또 졸업생 한 분 한 분이 모두 탄탄한 사회의 지도자로 성장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훗날 큰 불꽃을 만들어내는 커다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전북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지역 출신 장차관이 20여 명이 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시기를 맞이 했다며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 등 전북출신 발탁은 낙후된 전북에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지사는 중국 당나라 시인 왕지환의 등관작루 시구를 인용해 더 멀리 바라보고자 누각을 한층 더오르는 것처럼 리더스 아카데미를 통해 여러분들이 천리밖까지 바라보는 천리목(千里目)을 갖길 바라며, 저도 전북을 위해 보다 많은 전북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발탁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백성일 원장은 리더스 아카데미 운영 방침과 관련해 지역 리더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토대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강식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는 군산 출신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 씨(63)가 공연단과 임동창 풍류, 즐겁게 살자라는 주제로 강의과 공연을 융합한 강연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임 씨는 행복하려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고도 즐겁게 놀아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삶을 즐기고 행복하고 건강하기 위해, 오늘 강연을 보신 여러분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19.03.13 20:55

“자사고 존속, 전북교육청 독단적 결정할 문제 아냐”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전주 상산고와 전북교육청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정치권이 중재에 나섰다. 도내 국회의원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회동해 평가기준에 대한 의견을 모았고, 도의회 교육위도 이날 전북교육청과 상산고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안호영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유성엽김광수조배숙김종회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정운천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들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기준 논란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전북교육청이 제시한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계획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춘석 의원은 개인일정으로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 의원들은 전북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을 80점으로 상향한 것은 지역 교육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조치로 자사고 존속은 전북교육청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데 중지를 모았다. 자사고 재지정 문제는 상산고 학부모와 도민 여론을 충분히 살펴서 판단할 문제라는 것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었던 유성엽 의원이 의원들의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유 의원은 지역에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에 대한 논란이 심각해 정치권에서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의원실 차원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정확한 의중과 도민들의 입장, 전북 교육 현실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전체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발표된 의원들의 입장은 정운천 의원이 김 교육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도 해결점 모색을 위한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최영규김희수김명지김종식박희자진형석최훈열 도의원 등 도의회 교육위 소속 모든 위원과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및 교육국장학교교육과 과장, 상산고 교장교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도의회 교육위 위원들 역시 전북교육청 재지정 기준의 불합리한 부분에 공감했다.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공통 평가에서 전북만 기준점이 다른 것은 재량권 남용으로 해석된다는 것. 교육위는 전북교육청에게 민의를 반영해 기준점수를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최영규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현 지표 기준은 재지정 평가가 아니라 사실상 지정 폐지 절차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교육위도 국민 대다수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김보현 기자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9.03.13 20:55

미세먼지 대책법 국회 본회의 통과

미세먼지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비지원까지 할 수 있는 대책법이 마련됐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대책법안 8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한 법안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학교보건법 개정안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대기관리권역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안 △미세먼지의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 등이다. 이들 법안 통과로 앞으로 미세먼지는 화재, 붕괴, 폭발, 감염병 등과 함께 사회재난으로 취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국고 보조 등의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사태의 심각성이 인정될 경우 재난사태 선포,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의 조치도 가능해졌다. 또 택시와 렌터가, 장애인 등에만 허용된 액화석유가스(LPG)차량을 일반인도 살 수 있게 됐다.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에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미세먼지 대책법이 국회에서 빠르게 통과함에 따라 전북지역도 미세먼지 피해를 입을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과 대기관리권역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은 미세먼지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3.13 20:55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지오드림’ 사업기관 선정

전북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추진 중인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지오드림(Geo-Dream)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오드림 사업은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으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지질공원 내 취약계층(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질공원, 지질공원 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수강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진행된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지오드림 프로그램은 고창 한마음 지역아동센터 등 7개 지역아동센터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교육과 현장 체험학습 및 지질공원 축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올해 프로그램 운영실적과 모니터링 등의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지오드림 프로그램을 부안과 군산, 진안, 무주 등 도내 지질공원 운영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과학자 등 이공계 분야 진출의 꿈을 심어주고, 지역 내 생태지질자원 대한 우수성을 각인시켜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자연유산의 보전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봤다. 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사회에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책무를 이행해 지질공원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지오드림 사업 선정과 운영을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지질공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3.13 20:55

현대중공업, 연내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 결정하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시기가 이르면 연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수주물량에 따라 군산조선소 재가동 물량 배정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도 최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최근 조선산업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군산도 생각하고 있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는 이달 초 권 부회장을 만나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군산조선소 물량 배정은 울산조선소의 물량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지역 조선산업의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당위성의 문제라며 조속한 재가동을 요청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등에 따른 문제 마무리가 우선이라면서 최근 조선업 시황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경기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산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권 부회장의 발언을 두고 군산조선소 재가동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해 권 부회장의 입장이 최근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사님께서 권 부회장을 만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측에서도 올 상반기는 돼야 물량 배정 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올 하반기 중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구조재편 등 인수합병에 따른 문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 결정도 인수합병 문제와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북도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와 관련해 오는 4월 중으로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3.13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