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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조각가협회전 & 대전조각가협회 교류전

돌과 나무, 흙과 금속 등 다양한 재료에 입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16일까지 완주문화복합지구 누에아트홀 전관에서 진행되는 전라북도조각가협회의 제35회 정기회원전. 이번 전시에서는 강용면, 김동헌, 김종철, 엄혁용, 전종규, 조희욱, 황순례 작가 등 도내 조각가 37명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회원들이 올 한 해 동안 이어 온 창작활동의 고민과 결실을 내놓은 자리. 이와 함께 대전조각가협회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교류전도 마련됐다. 참여작가는 김미경, 김석우, 김영석, 석현, 이상돈 작가 등 20명. 권성수 전북조각가협회장은 전북과 대전의 격조 높고 개성이 강한 조각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을 다한 창작한 작품을 출품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미경 대전조각가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각은 육체적 힘과 고통 속에서 만들어지는 조형예술이다. 두 지역의 예술적 특성을 담아낸 이번 교류전에 따뜻한 격려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북조각가협회가 지역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진행한 제12회 새나라 인물만들기 대회 수상작도 선보인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8.12.10 20:33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해외역사문화탐방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회장 전영천) 원우들이 지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해외역사문화 탐방을 다녀왔다. 졸업여행을 겸한 이번 해외탐방은 아시아 최대 금융허브인 홍콩과 포르투갈의 영향을 크게 받은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며 원우들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여행 첫날 새벽에 전주를 출발한 원우들은 홍콩공항에 도착후 배편으로 마카오로 이동해 1박 2일동안 역사유적지인 성바울성당과 세나두광장, 그리고 마카오의 전경 및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338m(61층) 높이의 마카오타워 등을 둘러본 뒤 홍콩으로 다시 이동했다. 원우들은 도착후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불리는 홍콩의 휘황찬란한 밤 풍경(스카이라인과 바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향했지만 기대와 달리 짙은 해무로 인해 아쉬움만을 남긴 채 홍콩에서의 첫 밤을 보냈다. 그러나 둘쨋 날에는 홍콩 최대규모의 도교사원인 윙타이신 사원과 세계 최장길이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소호거리, 홍콩의 랜드마크인 낭만의 거리, 야시장투어 등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해외역사문화 탐방에 참여한 원우들은 여행기간 저마다 지난 1년동안 리더스아카데미 과정에서 느꼈던 소감 등을 밝히는 소통과 공유의 자리를 통해 우리가 하나임을 느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백성일 원장(전북일보 부사장ㆍ주필)은 리더스아카데미 5기 원우들이 입학할 때 4촌 관계였다면 지금은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1촌 관계로까지 가까워진 친밀한 사이가 됐다면서 모든 강의는 끝났지만 우리들의 관계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며 그동안 수고한 집행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영천 회장은 여행기간 한가족처럼 원우들의 마음이 모아져 더욱 즐거웠다며 우리 5기가 오기를 갖고 졸업후에도 다른 기수에 뒤떨어지지 않는 결속력을 다지자고 말했다.

  • 사람들
  • 강현규
  • 2018.12.10 20:33

시민이 지켜온 역사적 공간, 생명의 숲이 되어야 한다

엄혁용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내가 사는 전주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체전을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까지 한마음으로 나서 건립된 공간. 바로 전주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이다. 1963년 2월 착공된 전주 종합경기장은 전주시민들이 뜻을 모은 성금으로 건설비용을 만들었다. 지역의 건설회사가 참여하고 건축에 필요한 자갈과 모래는 전주천에서 가져왔으니 이 공간이야말로 의미 있는 역사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경기장은 전주가 꾸준한 도시 재편을 겪어오는 과정에서도 심장부의 위치를 그대로 지키고 있으니 그만큼 전주시민들에게는 상징적인 공간인 셈이다. 전주에서는 전주 종합경기장이 만들어진 1963년 이래 4회의 전국체전을 치렀고 함께 만들어진 야구장은 1990년부터 전주 최초의 프로야구팀인 쌍방울의 홈그라운드로서 역할을 하였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때면 쌍방울 야구팀 모자를 쓴 수많은 청소년들이 경기장 근처에서 상기된 얼굴로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경기를 기다리던 때가 생각난다. 나도 쌍방울 경기를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아 환호하고 마음을 졸이며 응원했었다. 그때 그 감성을 기억하는 청소년들은 이제 30~40대 성숙한 청년이 되어 지역사회를 이끄는 세대가 되었을 것이다. 이제 전주 시민들이 기억과 감성으로 공유하는, 전주의 얼마 남지 않은 근현대유산인 그 종합경기장과 터가 활용도를 놓고 전주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해있다. 재작년 학술대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다녀왔다. 일정이 끝나고 뉴욕 맨해튼의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를 방문했었다.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자유로움을 품고 있는 풍광은 그 자체로 감동이어서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공원으로 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뉴욕의 심장부에 있는 센트럴 파크는 많은 나무와 호수, 그리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30여 점에 가까운 조각품이 공원의 격을 한층 높여 준다. 19세기 뉴욕의 지식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과감히 제안해 미국 최초로 조성된 공립공원인 센트럴 파크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자리 잡은 거대한 숲이다. 덕분에 뉴욕은 산소통의 역할뿐만 아니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품어주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 같은 훌륭한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도시 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진 상황에서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결국은 뉴욕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가져온 결과일 것이다. 전주에도 이런 훌륭한 도시 공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전주종합경기장 공간이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됐다.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해주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여주는 문화의 숲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우리에게도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도시재생의 관점에서도 전주의 중심에 있는 종합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공간의 큰 프레임을 보존하면서 일부분의 공간을 미술관과 박물관, 문화복합시설이 포함된 생태 숲과 함께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조각공원을 만드는 일은 어떨까. 전주역 마중길에서 시작되는 전주의 첫인상과 전북대학교, 덕진공원과 전주동물원 그리고 종합경기장 터를 활용한 문화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도시의 풍광을 생각해본다. 1963년 전주 종합경기장이 완공되고 세워진 비문에는 이러한 구절이 적혀있다.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모으고 힘과 정성을 기울여 이 종합경기장을 마련함이니 이 땅의 아들과 딸들이여 우리의 뜻을 영원히 저버리지 말라 그리고 세월과 역사는 이것을 지켜 비와 바람으로 하여 이지러지지 말게 해 다오. 지금은 대부분 작고했을 전주시민들이 후대를 위해 건립한 이 뜻을 온전히 새겨 다시 우리 후대에게 전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공간은 그 틀을 유지하면서 잘 다듬어 가장 가치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백번 맞다. 더구나 문화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전주는 무엇보다도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들을 잘 보존하고 제대로 살려야 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저급한 개발도시와는 다른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 계획의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면 다시 풀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꿰어야 한다. 일의 속도를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큰 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의 역사에서 충분히 경험했다.

  • 오피니언
  • 전택수
  • 2018.12.10 20:33

전북일보, 전북 지역 일간지 중 발행·유료부수 1위

창간 68주년을 맞은 전북일보가 전북에서 발행되는 지역일간지 중 발행부수와 유료부수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한국ABC협회는 지난 7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도 전국 일간신문 164개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인증사는 전국일간지 30개사, 지역일간지 104개사, 경제지 16개사, 영자지 3개사, 스포츠지 7개사, 소년지 2개사, 생활정보지 1개사, 무료일간지 1개사 등 총 164개사다. 부수조사 대상기간은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쇄상황, 발송상황, 원재료입고 등이 조사됐다. 이번 ABC협회 인증결과에 따르면 전북일보는 발행부수 2만6000부로 전북도민일보(1만7417부), 새전북신문(8660부), 전라일보(8500부), 전민일보(6000부), 전북중앙신문(5082부) 등에 큰 차이로 앞섰다. 또 유료부수는 2만88부를 기록해 전국 지역일간지 104개사 중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북일보의 유료부수는 전북지역 조사대상 13개 지역일간지의 총 유료부수 5만4421부 중 36.9%를 차지해 지난해 유료부수 점유율 35.8%보다 1.1%p 늘었다. 전북 지역일간지 유료부수는 전북일보에 이어 전북도민일보 1만3599부, 전라일보 5120부, 새전북신문 3677부, 전북중앙신문 2691부, 전민일보 1861부, 새만금일보 1591부, 전주일보 1311부, 전주매일 1264부, 전라매일 1205부, 전북연합신문 1117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인증을 받은 일간지 164개사 발행부수는 총 963만1921부, 유료부수는 총 719만3019부이다. 이중 지역일간지 104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164만6621부(17.1%), 유료부수는 총 101만6839부(14.1%)를 차지했다. 조성겸 ABC협회 인증위원은 ABC 조사결과는 디지털 시대에서도 종이신문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며 이러한 결과는 종이신문들이 그동안 시도해온 다양한 지면 및 뉴스 개선 노력들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8.12.10 20:33

소리축제 ‘정착 단계’… 편의시설·서비스 부문 과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재방문 비율이 늘고, 목적을 갖고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관객이 늘며 안정적인 정착 단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낮은 유료관객 비율과 편의시설서비스 부문에 대한 관람객들의 낮은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전북문화컨텐츠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발표한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10월3일~7일)를 찾은 방문객은 13만5019명이다. 2017년 16만6389명과 비교하면 3만370명(18.9%) 줄어든 수치다. 이는 축제 기간 태풍의 영향으로 10월5일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소 측에서 실제 행사가 4일동안 치러진 것으로 보고 평가한 1일 평균 관람객 수는 3만3754명으로 2017년 3만3278명, 2016년 3만1603명에 비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총 방문객 가운데 유료관객 비중은 6.2%(8431명)로 2017년 8.6%(1만4288명), 2016년 8.0%(1만2710명)보다 낮게 형성됐다. 또한 정보제공의 충분성 부문에서 편의시설이나 서비스 관련 정보에 대한 만족도가 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전북 이외 타지역 방문자의 비율이 증가했고 유료공연 관람 의향층도 늘어나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중 전북에 거주하는 사람이 65.6%, 전북이외에 타지역 거주자는 34.4%로, 이는 지난 2016년 16.6%, 2016년 19.3%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유료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도 55%로 나타나 2017년 37.1%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적극적인 관람객층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기할만한 부분은 축제를 방문한 이유로, 평소 전통음악에 관심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41.4%의 큰 비율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공연 및 행사에 대한 관심도 32.0%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서(24.1%)나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라 방문했다(26.8%)는 응답이 감소한 것으로 볼 때 단순 호기심 방문자보다 목적지향형 방문객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공연예술축제로서의 특성에 걸맞는 방문객 비중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축제장을 다시 방문한 사람의 비중은 64.1%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3차례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의 비율도 32.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4회 이상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31.2%에 달해 축제의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리축제가 안정적인 정착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다만 축제의 장기적인 전망에서 매니아층이 기대하는 수준의 만족할만한 성과를 지속해가야 한다는 과제와 함께 새로운 축제 관객층의 개발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 문화일반
  • 천경석
  • 2018.12.10 20:33

전북신협, 전주KCC농구단과 ‘사랑의 3점 슛’ 협약

신협중앙회 전북지부는 지난 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KCC경기에서 전북신협두손모아봉사단과 전주KCC농구단이 사랑의 3점슛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이문규 본부장, 신협전북지역협의회 김지원 회장(인후신협 이사장), 전북신협두손모아봉사단 박찬재 단장(전주가나안신협 전무)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KCC 농구단이 3점슛 1개를 성공시킬 때마다 쌀10kg을 적립해 어려운 지역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전북지역 신협과 전주 KCC농구단은 2011년부터 매년 사랑의 3점슛 행사를 진행하며 약 2만㎏의 쌀을 지원하고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신협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71개 신협으로 구성된 전북신협두손모아봉사단과 전주KCC농구단은 지난 6월에도 2017-2018 시즌 사랑의 3점슛으로 적립된 3,340kg 분량의 쌀을 도내 복지시설인 삼성휴먼빌에 전달하고 도배, 페이트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문규 전북지부 본부장은 지역사회 환원사업,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신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신협전북지역협의회장도 신협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8.12.10 20:33

야 3당·시민사회 선거제 개혁 압박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원내 야 3당과 민중당 등 원외 4당,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10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12월 임시국회에 합의하고 민의 그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민주당을 향해 특권과 기득권을 깨고 공정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국가를 만들라는 촛불 민심을 끝내 외면할 것인가라며 지지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해왔던 잘못된 이익을 계속 누리기 위해 개혁을 거부하고 수구 기득권 정당이라는 오명을 자초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게 (한국당이) 고집하는 도농복합선거구제가 과연 국민에게 불신과 냉소의 대상으로 전락한 국회를 바꾸기 위한 대책인가라며 지금 지지율로는 장담하기 어려우니 도시 지역구에서 여럿을 뽑는 중대선거구로 배지를 달고 싶은 속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의 선거제도 개혁이 불신과 절망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한국정치를 바꿀 큰 걸음이 될 것이라 믿기에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두 거대 정당을 규탄하고 압박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가진 손 대표는 의회가 대통령 말만 따라 하는 앵무새나 허수아비가 되지 말고 의회민주주의를 제대로 해야 한다. 선거제 개편이 그 첫걸음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제 (단식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12.10 20:33

전북 의원들 현안 예산 줄줄이 확보

2019년 정부예산안이 지난 8일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치권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번 예산 정국에서 지역의 산업을 이끌 성장 동력이 되는 신규 사업은 물론 현안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예산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이미 정부예산안에 중요예산 대부분을 반영시킨데 이어 국회단계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다수 예산을 확보했다.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구축지원 40억을 비롯해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50억, 식품클러스터 식품제형기술기반 구축사업 10억을 신규로 반영시켰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은 4년 연속 군산시 국가예산 1조원 이상 달성 쾌거를 이뤘다. 특히 침체된 군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을 신규로 포함시켰다. 광역 해양관광레저 단지 조성 10억, 친환경 고기능 상용 특장부품 고도화 사업 45억과 중대형 상용차 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16억을 확보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연기금전문인력 양성 등 신규사업 5건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해 해당 사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연기금 운용전문인력 양성 예산의 경우 전북도를 제3의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 시킬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산 확보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같은 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김제부안 지역 국가예산을 전년 보다 대폭 늘리는데 일조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비 234억, 국도 23호선 부안~흥덕 확포장 설계비 42억, 국제종자산업 박람회 개최 7억, 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탐방 체험시설 조성비 5억 등을 확보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올해 국회 예산 확보 과정에서 지역구인 3개 시군의 현안 사업이 골고루 포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우선 남원 공공의료대학은 건물 설계비 등 3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아울러 순창 인계~쌍치간 밤재터널 시설개량 사전기본조사비로 1억을 확보해 수십 년간 이어져온 지역주민의 숙원을 해결할 물꼬를 텄다. 또 상습정체를 빚는 임실 국도 30호선 이도지구 확장사업 설계비 1억 원도 확보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주요 현안을 두고 여야 대립이 심각해 현안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전북지역 의원들이 각자 고군분투해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을 다수 확보해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박영민
  • 2018.12.10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