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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소재 확인되지 않은 아동 23명 수사 중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78명 중 23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에 대한 3차 지방자치단체 행정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던 2010년~2014년생 9603명에 대한 소재 및 안전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시신생아번호는 예방접종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부여한 임시번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중 임시신생아번호만을 부여받은 채 주민등록번호가 생성되지 않은 아동들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국 지자체가 확인을 완료한 숫자는 총 7056명이며, 이 중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조사되지 않은 2547건에 대해 복지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중 전북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총 78건으로 개별 수사 의뢰 사유는 △연락두절·방문 9건 △베이비박스 등 유기 11건 △개인 간 입양 등 입양관련 16건 △출생사실 부인 14건 △기타 28건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은 78명의 수사 의뢰 중 55명을 종결했으며, 남은 23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선용 전북청 여성청소년수사대장은 “아직까지는 강력사건 연관성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혐의가 발견될 시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2.20 17:10

전북농협-예수병원 농촌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제공 맞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20일 예수병원 설대위기념관에서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촌 왕진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이 이뤄진 ‘농촌 왕진버스’는 지난해까지 진행한 농업인 행복버스의 후속 사업으로 고령·취약 농업인을 위한 의료진료,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등 농촌 지역에 부족한 의료 및 복지 서비스 혜택을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예수병원과 “농촌 왕진버스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지니며 꾸준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수병원과 함께 전북지역 의료복지 사각지역에 있는 농촌지역 농업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우리 전북농협은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충식 병원장은 “예수병원이 1898년 마티 잉골드 선교사 설립 당시 어린이, 여성, 노약자등 소외계층 의료 진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료기관으로서 성장과 중추적 역할을 통해 병원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현재 병원내 의료 봉사 기관인 국제의료협력단을 통해 꾸준히 국내외 의료봉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이번 전북농협과 함께하는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령·취약 농업인의 건강관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 실익 사업으로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 대상으로 의료지원,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지원 등 종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부터 지자체와 함께 사업 확대를 통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북농협은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 협약 병원을 현재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익산, 전주) , 전주대자인병원, 예수병원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발굴하여 복지 사각지역에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2.20 17:08

재가 독거노인에 엄마 손맛 담긴 도시락∙밑반찬 제공

재가 독거노인 등도 엄마의 손맛이 가득 담긴 도시락과 밑반찬을 제공받을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20일 영등시립도서관 인근 현지(궁동로 81)에서 정헌율시장, 최종오 시의장,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본부장, 시니어클럽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多)이로움 한끼밥상'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 개시에 들어갔다. 익산시니어클럽(관장 백종환)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운영을 맡는다. 2층으로 조성된 다이로움 한끼밥상의 1층은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밑반찬 제조 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에서는 기관·단체 회의실 대여 및 다과·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이로움 한끼밥상’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 부터 예산 1억 72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식사 안전망 구축이 목적이다. 따라서 이 곳 ‘다이로움 한끼밥상’에서는 이날 개업에 앞서 이미 계약 완료를 마친 영등1동 등 10개 지역의 재가 독거노인 도시락과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다(多)이로움 한끼밥상'의 본격 운영은 근로 능력이 있음에도 그간 취업을 하지 못한 어르신 8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마련헤 줌으로써 새로운 인생의 활력을 제공했다는 의미까지 더 해 주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르신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의 손맛이 담긴 도시락과 반찬을 제공하고 회의실이 부족한 단체에 장소를 대여해 줄 수 있어 반가운 소식이다"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2.20 17:04

전북 전공의 310여 명 사직, 전국 6400명 넘어, 정부 업무개시명령 시작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을 비롯, 전국 병원에서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6400여 명 넘게 사직서를 낸 가운데, 정부가 현장으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거나 내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근무 전공의 399명 중 사직서를 낸 이는 318명이며, 공식 집계된 무단 결근자는 원광대병원 80명과 대자인병원 1명, 남원의료원 1명 등 82명이다. 이날부터 사직서를 낸 162명의 전북대병원 전공의들과 예수병원 사직서 제출자, 전날 당직을 선 이들까지 집계에 포함되면 도내 무단 결근 전공의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100개 병원에 전체 전공의 1만3명의 약 95%가 근무하며, 사직서 제출자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각 병원들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아울러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에 소속된 1630명 전공의 중 총 1091명(19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5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0개 병원은 연세대 세브란스, 강남 세브란스, 원주 세브란스, 한양대, 한림대성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순천향 천안병원, 상계백병원, 부천 성모병원, 대전 성모병원 등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728명에 대해 새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기존에 이미 명령을 내린 103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됐고, 추가로 도내 무단결근자 82명에게도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다.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는 경우 면허 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진료보조(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투입 방침을 두고는 "모든 가용 수단을 활용해 진료체계를 유지하겠다"며 "PA 간호사는 합법이냐, 불법이냐 논란이 있는 영역에 있는데 정부가 불법을 저질러 가면서까지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군병원, 공공병원 등도 대응 체계를 갖춘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필요하다면 2단계 비상진료대책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 분업, 원격 의료, 의대 증원을 하려 할 마다 대규모 파업들이 있었다"며 "그때마다 환자들이 고통을 받으시고 곤란을 겪으셨고,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역사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129)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19일 오후 6시 현재 총 34건이었다. 사례들 가운데 수술 취소는 25건, 진료 예약 취소는 4건, 진료 거절은 3건, 입원 지연은 2건이었다. 센터에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를 포함하면 수술 취소 사례 등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피해 상담 사례 중 수술 일정 재조정이나 전원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신고 접수 내용은 의료기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행정지도 등을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 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정말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수본은 이날 제12차 회의를 열어 의사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각 의료기관에서 유연한 인력관리 등을 통해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하기로 했다.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의료 행위, 응급의료 전문의 진찰료 수가(酬價) 등도 한시적으로 100% 인상한다. '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도 신설해 전공의를 대신해 입원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에게 추가로 보상한다. '권역외상센터' 인력·시설·장비는 응급실의 비외상 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입원전담 전문의 업무 범위도 확대해 당초 허용된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 입원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인턴이 필수 진료과에서 수련 중 응급실·중환자실에 투입되더라도 해당 기간을 필수 진료과 수련으로 인정하는 등 수련 이수 기준도 완화한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24.02.20 16:49

속보=전주자연생태관 올하반기에는 문여나, 전면재개관은 미지수

전주시가 1년 넘게 탄소중립 모델구축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하고 있는 전주자연생태관의 문을 올해 하반기에는 열 방침이지만, 모든 사업이 완료돼 전면 재개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지난해 12월 11일자 2면) 시는 올 하반기까지 전주시 교동 전주자연생태관을 기후 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환경교육관으로 만들기 위한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주자연생태관은 지난해 1월 리모델링공사를 위해 휴관했다가 행정절차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고 신규사업까지 신청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전격 공사에 착수, 현재까지 사업 집행률은 40%에 그치고 있다. 시가 지난 2021년 10월 환경부의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목표로 연면적 2074㎡로 지상 3층 규모의 내·외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는 형태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자연생태관의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생태관을 2050년 탄소중립 이행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녹색 전환 추진을 위한 모델이자 대한민국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추가로 시는 생태관 2층에 유아 기후교육체험관 사업에 응모해 선정(국비와 시비 각 4억원)됐고, 재개관에 맞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아 기후환경교육관은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교육 효과가 높은 유아기에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몸소 체득해 올바른 환경적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수준별·유형별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된다. 시는 올 하반기 내부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문제는 자칫 기후환경 교육관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전면 재개관시 공사가 진행돼 안전문제로도 이어질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최대한 기후환경 교육관 공기를 앞당겨 하반기 재개관에 맞춰 교육관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한벽당 문화재영향구역 조사로 인해 공기가 늦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장담할수는 없지만 최대한 재개관에 시기에 맞춰 기후환경생태관도 개장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생태관이 탄소중립모델발굴 사업으로 탈바꿈되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건물로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2.20 16:47

전주시 재해위험지구 사업, 완주 아우른다…공덕세천 정비 본격화

전주시가 재해위험지역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완주지역을 아우른다.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로, 과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공덕세천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전주·완주 상생협력 2차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시작을 알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오는 4월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총길이 2.1㎞ 구간의 공덕세천을 정비해 주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에 있는 연장 2.5km구간의 공덕 세천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지역을 정비해 인근 주민들의 자연재해 위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양 지역간 상생협력사업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국가예산 125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월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정비구간 등 세부사항을 검토했다. 시는 이번 기본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면서 공덕지구 일원 재해예방을 위한 제방 2.1㎞ 및 배수로 0.6㎞ 구간에 대한 정비를 진행하고 펌프 시설 1개소를 설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완주군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6월부터는 용지보상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후 오는 2026년 상반기 본격적인 정비 공사에 착수, 오는 2028년까지는 공덕세천 정비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승철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반복되는 수해에 대한 양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군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20 16:47

전북경찰 형사기동대 출범 ”도민 안전 지키고 명가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전국 최고 수준의 검거율을 자랑하는 명가 전북경찰의 전통을 이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개설된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대장에 취임한 정덕교 대장(49·경대 12기)의 각오 섞인 한마디다. 정 대장은 “형사기동대가 출범함에 따라 광역수사대 시절 조폭사건 등 물리력이 행사된 범죄만을 수사했던 것을 넘어 죄종 구분 없이 범죄 척결이 가능해졌다”며 “범죄 발생 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장은 인지수사에 대한 강화를 새 형사기동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정 대장은 “형사기동대 형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내부 트레이닝을 거쳐 수사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112신고나 고소장이 접수돼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적극적인 첩보활동으로 범죄 발생 전 인지수사를 통해 범죄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형사기대는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범죄수사대를 확대 재편해 지난 19일 출범했다. 76명의 베테랑 형사로 구성됐으며, 범죄예방과 첩보수집 및 인지수사를 강화해 도민안전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박병연 형기대 1팀장(경정)은 “이번 형기대 재편으로 일선경찰서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추적해야 할 때 형기대는 요청이 있을 시 한번에 많은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사안에 따라 인력을 집중해 단기간에 수사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남진 형기대 2팀장(경정)은 “새로 신설된 조직이다 보니 직원 모두가 의욕이 넘친다”며 “요즘 문제가 되는 리딩투자사기와 코인투자 등 조직적인 악성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장은 형기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도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장은 “도민들의 관점에서 형기대 신설 효과를 입증하려면 '안전 체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인지수사 역량이 사건에 반영돼 결과물로 나타나야 형기대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 경찰들의 5대 범죄 검거율이 전국에서 항상 최상위권”이라며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고 더욱 발전시켜 범죄없는 편안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2.20 16:47

여야 막판 협상, 전북 선거구 10석 고수하라

총선을 48일 앞둔 21일까지도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서로 선거구에 관한 이해를 달리하는데다 공천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구 감축 대상으로 꼽히는 전북지역의 경우 자칫 그대로 굳어질 수 있어 비상이다. 도내 정치권은 혼자 살 궁리만 하지 말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구 획정을 선거일 1년 전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를 어기더라도 강제규정이 없어 속수무책이다. 여야는 2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여야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3월 임시국회를 별도로 소집할 수도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가 설치된 15대 총선 이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가장 늦게 처리된 때는 17대 총선으로 선거일 37일 전이었다.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는 39일 전, 20대 총선은 42일 전에야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렇게 획정안이 늦어지고 막판 협상이 결렬되다 보면 결국 총선을 중앙선관위 안으로 하거나 아니면 현행대로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현행 선거구로 치르면 위헌 소지가 있어 추후 선거 무효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인구 편차를 2대 1로 하고 있어 이를 넘는 선거구는 무효가 될 수 있어서다. 아니면 지난해 12월 국회로 넘어온 중앙선관위 선거구 획정안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와 선거구 획정을 두고 4년마다 반복되는 파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다”며 “이제라도 선거제도 개편 절차를 법률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 기한을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고, 6개월 전까지 확정하지 못할 경우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 그대로 확정하도록 법에 규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귓등으로 들을 일이 아니다. 전북으로서는 지역구 10석이 9석으로 줄어 들어 큰일이다. 가뜩이나 인구가 줄고 경제력마저 취약한 전북은 국회의원 1석이 천만금보다 귀하지 않은가. 도내 정치권은 끝까지 정신을 차리고 선거구 10석을 사수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2.20 16:22

환자 생명 대가로 얻는 이득 무엇인가

의료나 보건 문제에 정통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볼때 의사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정부의 말을 들으면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는 않다는 의료계의 반박을 들어보면 그 또한 그럴 듯하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의사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치료를 제때 못받아 방치돼 죽는 환자가 나와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이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는 환자가 있다면 과연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당장 치료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나가던 행인도 발길을 멈추고 그를 돌봐야하는게 상식 이거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정신적 무장까지 된 의료인들이 이를 방기한다면 과연 누가 그 행동에 공감할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도발을 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식과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때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병원 현장을 떠나는 의사들에게 돌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응급환자 사망 등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수술이나 진료가 연기되는 환자의 심정을 생각해봤는가. 의대생들이 휴학계까지 제출하며 집단행동에 가세하고 있고, 이를 음으로 양으로 독려하는 의사 선배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의료 파행 사태가 장기화 하면 결국 여론에 굴복해 두 손, 두 발 다 들것이라는 얄팍한 심산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백번 양보하여 의대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정부의 판단이 잘못됐고, 근거가 박약하다고 하더라도 의사들이 고통받는 환자 곁을 떠나는 모습, 이건 아니다. 기득권을 지키고, 돈 좀 더 벌기위한 특권의식의 발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의사, 정부 중에 누가 잘못했는지 그 판단은 유보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당장 환자를 돌봐야 한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얻어내는 유무형의 이득은 가치있는 소득이 아니라 사람 목숨을 대가로 배를 채우는 범죄행위일 뿐이다. 그런 상황까지 가선 절대 안된다. 이번 사안에 관한 한, 정부도 보다 진지한 대화를 더 절실하게 진행해야 한다. 이와는 별개로 “집단행동을 하면 뭐든 관철된다” 는 잘못된 관행을 차제에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현되지 않는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2.20 15:58

“도서관에서 신나게 놀아 볼까”

익산시립도서관이 새 학기 시작에 맞춰 학생들의 사고력·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현도서관은 초등학생 120명과 6~7세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꿈지락 아틀리에’, ‘꿈을 이루어 드림(Dream)’, ‘노스쿨데이’, ‘북(BOOK)돋움’ 등의 강좌를 진행한다. 꿈지락 아틀리에는 창의력 발달을 목적으로 독서 활동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 위주의 강좌이고, 꿈을 이루어 드림은 메이커 프로그램 및 코딩 교육을 통한 디지털 인재 육성 활동이다. 마동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노스쿨데이는 학교 수업이 없는 주말에 자기주도학습 능력 배양 및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장을 제공하고, 6~7세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북돋움은 여러 가지 체험이 마련돼 도서관과 독서에 대한 친근함을 키울 수 있다. 영등·부송·유천·금마·황등도서관은 다음달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15주 동안 ‘도서관 꿈 놀이터’를 운영하고, 다음달 9일부터 5월 11일까지 총 10주 과정으로 ‘어린이 독토리(독서 토론 동아리)’를 진행한다. 도서관 꿈 놀이터에서는 영어, 음악, 요리, 공예 등 초등학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나는야 어린이 공예가!’, ‘블록 나라로 놀러 와요’, ‘동화 속 미술관’, ‘마술로 배우는 동화’, ‘즐거운 영어 교실’ 등 9개 강좌가 운영되고,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독토리에서는 책 읽기와 글쓰기, 다양한 독후 창작 연계 활동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에서 가능하며, 2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모현도서관 063 859 7339, 마동도서관 063 859 3466, 영등도서관 063 859 4663, 부송도서관 063 859 3718, 유천도서관 063 859 7557, 금마도서관 063 859 7514, 황등도서관 063 859 3721)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유아 및 학생들이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도서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경험과 추억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0 15:57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관장 신이원)이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숙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필요한 인력 및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참여와 소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 사업(사회서비스형) 중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공공시설서포터즈 사업단’은 농업기술센터와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국민생활관, 영등·유천도서관 등 공공시설에서 근로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센터가 맡고 있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국화꽃 재배 및 관리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이원 관장은 “공공시설과의 협약은 노인 일자리 기관에서 추구하는 공공성 일자리 확보를 위함”이라며 “상생의 길을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숙희 소장은 “시를 대표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위해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이 함께 함으로써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상호 협력으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할 수 있고 아름다운 도심 환경 조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0 15:57

전북자치도태권도협회 ‘2024 태권도지도자 강습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고봉수)는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서 ‘2024년도 전북특별자치도 태권도지도자 강습회’를 가졌다. 전북자치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도자 및 임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강습회에서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의 ‘미래를 열어가는 태권도의 위상’, 고봉수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장의 ‘전북태권도의 비전과 교육자의 마음가짐’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김종길 겨루기심판위원장과 박경식 품새심판위원장이 경기규칙에 대해 교육했으며, 대한태권도협회 신광철 강사와 김광수 강사가 수련생 헬스케어를 통한 관리 및 성장과 성인 수련생 100명 만들기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와 함께 전북자치도태권도협회 관계자가 전반적인 사업계획 및 심사 시행 규칙에 대해 설명했다. 고봉수 회장은 “일선 지도자들이 경기규칙과 심판규정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현재 국기원 승·품단 심사의 강화와 태권도 교육자로서의 마음가짐 그리고 전북 14개 시도협회, 태권도지도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전북태권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을 빛낸 전북자치도태권도협회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2.20 15:57

원광대,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원광대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0일 오전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과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67명, 석사 234명, 학사 2706명 등 총 3007명에게 학위를 수여했으며, 고해인(원불교학과)·박민경 학생(복지·복건학부)이 이사장상을 받고, 평균 평점 4.49점을 기록한 김민유 학생(미술과)이 학업 최우등으로 총장상을 받았다. 또한, MIMD·덕성·창의·소통·실천 역량과 관련하여 추천된 정연주(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정재훈(전기공학과)·신유정(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박서인(한약학과)·권성욱 학생(경영학부)이 총장상을 수상하고, 이정민(스포츠과학부) 학생을 비롯해 대학원 박사과정 김동현(생물학과) 씨 등 10명이 각각 총장 공로상을 받았다. 덧붙여, 김현우 학생(전기공학과)이 RCY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이선홍 회장으로부터 사회봉사 부문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박성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은 여러분의 삶에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세상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과 세상의 대답으로 여러분만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당당한 원광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사에 나선 성시종 이사장은 “사회로 나아가는 여러분에게는 새롭게 도전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며 “원광의 모든 구성원은 여러분이 원광대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합심 합력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세 총동문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총동문회는 여러분과 앞서 나간 선배들을 연결해 선후배 간의 정을 쌓고, 여러분의 미래 설계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원광대는 1946년 개교 이래 학사 14만 4070명, 석사 1만 6808명, 박사 5383명 등 총 16만 62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2.20 15:56

하림, 초등학교 입학 앞둔 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 전달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51명에게 입학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하림은 20일 익산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취지로 학용품 선물세트와 인형 꽃다발을 선물했다. 입학선물은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수령했으며, 수령이 어려운 외부사업장 직원들의 경우 가정으로 발송됐다. 선물 상자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노트, 색연필, 필통, 등 20여 가지 문구세트와 임직원과 자녀에게 보내는 대표이사 축하 메시지로 구성됐다. 응원 선물을 받은 SCM물류팀 정창욱 사원(익산)은 “가정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회사의 큰 배려에 감사하다”며 “선물을 받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전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와 임직원 여러분의 힘찬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임직원의 행복한 일상생활과 건강한 삶의 질 확보를 위해 자녀 학자금 지원, 콘도 운영, 경조사 지원,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2.20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