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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이제 때가 된 것 같다"…야구대표팀 감독 전격 사임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내려놓는다. 선 감독 측은 14일 취재 기자들에게 급히 문자 메시지를 돌려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사임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추정됐고, 선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선 감독은 정 총재와의 회견 후 따로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 감독은 입장문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었음에도 변변한 환영식조차 없었고, 금메달 세리머니조차할 수 없었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 수도 없었다며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의 명예와 분투한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한 데에 대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때 저는 결심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금메달의 명예를 되찾는 적절한 시점에 사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또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그 우승이(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사퇴 결심을 확고히하는데 한 몫했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병역 특례 논란과 관련해 시대의 비판에 둔감했던 점을 재차 사과하면서도 선수 선발과 경기운영에 대한 감독의 권한은 독립적이되,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야구가 낳은 독보적인 국보급 투수인 선 감독은 지난해 7월 한국 야구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감독으로 취임했다. 구본능 전 KBO 총재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선 감독에게 대표팀 운영의 전권을 부여했다. 선 감독은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잡아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대회는 만 24세 이하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였다. 선 감독은 당시 대표 선수들을 바탕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대표팀을 뽑겠다며 한국 야구의 유망주들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올해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의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은 선 감독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일부 선수들의 병역 기피 논란과 함께 대표팀 선수 발탁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선 감독과 올해 1월 취임한 정운찬 KBO 총재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일로 비화했다. 선 감독은 병역 혜택을 고려하지 않고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추렸고, 소신껏뽑았다며 대표 선수를 뽑는 과정에서 불공정,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총재가 국정감사에서 TV를 보고 대표 선수를 뽑은 건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공개로 선 감독의 방식을 반박하면서 선 감독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 감독은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의 특성상, 효율적으로 선수들을 관찰하고 포지션별 대표 후보 선수를 비교하려면 집에서 TV로 5경기를 지켜보고 뽑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병역 혜택 논란에서 부차적인 이 사안을 문제 삼았고, 정 총재는 손 의원의 질의에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명확하게 대답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정 총재는 공적인 자리에서 개인적으론 전임감독이 필요 없다고 답해 선감독을 부정하기도 했다. 이미 위상에 큰 금이 간 선 감독은 이후 말을 아꼈지만, 마음으론 대표팀 감독 사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프로야구의 최대 잔치인 한국시리즈가 12일 끝나자 14일 신상 발표 형식의 기자회견으로 사임을 공식 발표하기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 감독은 입장문에서 전임감독제에 대한 총재의 생각, (국감 발언에서) 비로소 알게 됐다며 저의 자진사퇴가 총재의 소신에도 부합하리라 믿는다고 정 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 야구
  • 연합
  • 2018.11.14 19:39

‘2018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권역 대장정 마무리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18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리그 우승팀이 모두 결정됐다. 전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지난 13일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2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모인 가운데 2018 전국초중고축구리그 및 DIVISION 권역 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간 진행되었던 8대8 시범경기를 포함한 전국초중고축구리그는 총 62팀이 217경기를, DIVISION 리그는 12팀이 참가해 30경기를 치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등부 A리그에서는 전북현대U12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B리그에서는 이리동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전북현대U15 팀인 동대부속금산중, 고등부 전반기 전북리그에서는 이리고, 후반기에는 전주공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권역리그 DIVISION6에서는 A권역 익산FC, B권역 김제시라이거스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선수단을 축하해 주기 위해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과 익산시축구협회 김응천 회장, 김제시축구협회 허남곤 회장을 비롯하여 일 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현장에 파견되었던 리그운영감독관들도 참석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라북도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중등부 저학년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저학년 리그를 실시해왔다. 2019년도부터는 초등부와 고등부 저학년을 대상으로 저학년 리그를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며, 초중고 저학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 주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활체육 동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DIVISION6 리그뿐 아니라 2019년 출범되는 DIVISION5 리그 대회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권역 시상 내역 △초등부(A리그)= 우승 전북현대U12, 준우승 구암초, 페어플레이팀상 정읍단풍FCU12, 최우수선수상 최태웅(전북현대U12), 우수선수상 이준우(구암초), 수비상 전국현(전북현대U12), 골키퍼상 박영준(전북현대U12), 최우수지도자상 신용주(전북현대U12) △초등부(B리그)= 우승 이리동초, 준우승 전주조촌초, 3위 남원거점스포츠클럽, 페어플레이팀상 이리동산초, 최우수선수상 신지석(이리동초), 우수선수상 김민혁(전주조촌초), 수비상 유진원(이리동초), 골키퍼상 이찬솔(이리동초), 최우수지도자상 김계중(이리동초) △중등부(전북리그)= 우승 동대부속금산중, 준우승 전주해성중, 3위 완주중, 페어플레이팀상 전주시민축구단U15, 최우수선수상 엄승민(동대부속금산중), 우수선수상 이대광(전주해성중), 수비상 서정원(동대부속금산중), 골키퍼상 김준홍(동대부속금산중), 최우수지도자상 안대현(동대부속금산중) △고등부(전반기 전북리그)= 우승 이리고, 준우승 전주공고, 페어플레이팀상 이리고, 최우수선수상 박인한(이리고), 우수선수상 강민승(전주공고), 수비상 강희준(이리고), 골키퍼상 김명진(이리고), 최우수지도자상 장상원(이리고) △고등부(후반기 전북리그)= 우승 전주공고, 준우승 군산제일고, 3위 이리고, 페어플레이팀상 군산제일고, 최우수선수상 김경수(전주공고), 우수선수상 김경수(군산제일고), 수비상 이민규(전주공고), 골키퍼상 김길훈(전주공고), 최우수지도자상 강원길(전주공고)

  • 축구
  • 천경석
  • 2018.11.14 19:39

전북체육회, 눈에 띄는 ‘여성 맞춤형 체육활동’

전라북도체육회가 여성의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체육활동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체육회는 여성 체육활동 지원 사업(미채움 프로젝트)의 일환인 여성 맞춤형 스포츠 교실을 지난 9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전북스포츠클럽과 익산스포츠클럽, 군산스포츠클럽, 완주스포츠클럽, 전주육아종합지원센터, 익산육아종합지원센터 등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약 26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여성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스포츠강사(스포츠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여성은퇴선수 출신 여성생활체육지도자 등)를 채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임신 3개월~6개월)에게는 출산 시 진통을 이겨내고 임신 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며, 출산 후 여성에게는 허리통증을 이겨내고 회복 효과가 빠른 운동을 진행한다. 육아기와 갱년기 여성에게는 스트레칭과 요가 등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여성의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체육활동은 건강한 가정 및 사회건설에 이바지 한다며 다양한 여성체육활동 지원의 모델 개발 및 중장기 지원계획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4 19:39

정부 재정지원 사업 이끌어 낸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

어려웠던 위기를 넘어 지금은 안정세에서 발전의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지금의 분위기가 앞으로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다음 달 4년간의 부총장 임기를 마치는 원광대 정정권 부총장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호남 최대 사학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했던 위기를 맞았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년간 부총장으로 일하며 쏟았던 열정에 대한 아쉬움도 묻어 있다. 다음 달 부총장 임기가 끝나고 내년 정년퇴직을 앞둔 그는 원광대가 가진 잠재력과 지역사회의 융합, 미래지향적인 대학의 성장 동력 발굴에 4년을 쏟아왔다고 회고했다. 취임 이후 곧장 준비한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2011년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이른바 부실대학 오명을 씻어내며 4년 만에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후 김도종 총장이 핵심공약으로 내놓은 1학과 1기업 창업이라는 목표를 함께 추진해 지금까지 무려 75개 창업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대학일자리센터와 정부로부터 450억 원 규모를 지원받는 PRIME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위기를 털어내기 시작했다. 이후 45억 원 규모의 LINC+사업과 HK+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2017년에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전국 10대 대학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6년간 104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창업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지원에 나서게 된다. 원광대는 올해 교육부의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면서 강제로 학과 통폐합과 정원 감축을 당했던 오명을 말끔히 씻어내며, 내년부터는 학생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성과의 뒤에는 정정권 부총장의 대학의 위상을 찾자, 재정을 건전화 하자는 2가지 경영철학이 있었다. 정부의 각종 지원 대상 사업을 직접 총괄지휘했다. 평가장에 나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4년간 이렇게 확보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총 사업비만 148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정 부총장은 최근 선정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애정을 쏟았다. 이 사업은 스마트 농생명 사업, 한방 헬스케어사업, 금융 소프트웨어사업, 문화 소프트웨어사업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인재가 전국 최고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전국의 대학 내에선 실패없는 평가의 달인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정 부총장은 2015년 처음 부총장에 취임한 이후 쉼 없이 대학의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김도종 총장과 뛰고 또 뛰었다며 안정을 넘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돌아봤다. 그는 사학은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꾸준히 성장시키는 데 중심을 두면 수도권 대학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다며 특히 보직교수나 직원들의 잦은 교체는 그런 목표의식을 떨어뜨릴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광대가 지금까지 마련한 극복과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특성화와 차별화를 통해 발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사람들
  • 김진만
  • 2018.11.14 19:39

건산연 "주 52시간 근무로 건설사 경영 악화…보완책 필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건설현장의 공사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건설사의 경영상태 악화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4일 발표한 법정근로시간 단축 이행 이후건설업체의 대응 동향 및 향후 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받는3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러한 응답이 많았다고 밝혔다. 건설업체들은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른 문제점으로 근로 조건 변경에 대한 발주기관의 무관심과 공사비 증가로 인한 경영상태 악화를 1순위로 꼽았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하는 공사기간 연장 부분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지만 관련 법규의 세부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실제 현장에선 공사기간 연장 및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건설사의 공사비 투입은 늘고, 수익은 감소하면서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는 근로자의 이탈로 인해 인력 수급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현행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서는 해외 현장이 많은 건설업 특성상 탄력근로제를 운용할 수 있는 기간(최대 3개월)이 짧고, 초과 근로시간의 운용을 주 단위로 제한하고 있는 것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건산연 최은정 부연구위원은 유럽, 일본 등 해외의 경우 초과 근로시간 운용을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전체 응답자(복수 응답)의 70% 이상이 법정근로시간 단축 관련 지침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고,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 확대(47.8%) 요구가 두번째로 많았다. 최 부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 건설업 근로방식 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돼 장시간 노동 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법정 근로시간 단축이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상생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연합
  • 2018.11.14 19:39

내년 2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공간에 무료 와이파이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2월부터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작년 7월 이동통신 3사와 무료 와이파이 확대 협약을 체결해 휴게소 197곳과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2곳, 환승정류장 3곳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무료 와이파이는 졸음쉼터에는 218곳 중 12곳에만 설치돼 있고 34개 주차장 휴게소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휴게소란 휴게소 예정부지에 편의점과 화장실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휴게소 신설 시까지 임시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이에 도로공사는 내년 2월부터는 졸음쉼터와 주차장 휴게소에도 공개형 와이파이를 설치해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졸음쉼터와 주차장 휴게소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면 휴게소, 졸음쉼터, 주차장 휴게소, 수도권 버스정류장 및 환승정류장 등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된다. 작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 후부터 올해 9월까지 고속도로 휴게공간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국민 통신비 절감 환산가치는 약 134억원에 이른다고 도공은 설명했다.

  • IT·과학
  • 연합
  • 2018.11.14 19:39

전주 서노송동 선미촌에 첫 서점 생겼다

전주지역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에서 전주 최초의 예술 전문 책방이 문을 여는 등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2019년 11월까지 약 13개월 동안 선미촌 매입공간 4호점(완산구 물왕멀2길 9-6)에서 전주지역에서 활동중인 청년예술가 7명(Artist Lab 물왕멀)이 운영하는 예술가의 책방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주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세미나 개최, 창작활동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는 등의 예술활동을 펼치는 물결서사(書肆)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서사는 서적방사(書籍放肆)의 줄임말로 오늘날의 서점(書店)을 의미하며, 선미촌에서 예술전시회와 문화행사가 열린 적이 있지만 상설문화예술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예술가 그룹인 Artist Lab 물왕멀(대표 임주아 시인)은 그간 선미촌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펼쳐온 시인과 서양화가, 에니메이션 크리에이터, 한국화가, 영상 크리에이터, 성악가, 사진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청년작가들의 예술창작 결과물을 전시하는 물왕멀 아트전시와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시는 이날 서노송예술촌 물결서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혁신리빙랩(사업책임교수 박형웅), Artist Lab 물왕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임주아 작가는 예술 전문서점으로 전주최초가 될 예술가의 책방은 예술가들이 고르고 추천하는 책들이라 더 의미 있고, 그만큼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북큐레이팅과 콘텐츠 기획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형웅 전주대학교 지역혁심리빙랩 책임교수는 본 협약이 예술가들의 창조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지역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동력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도 덧붙였다.

  • 전주
  • 이강모
  • 2018.11.14 19:39

'완전체' 벤투호, 하루 두 번 담금질로 '아시안컵 리허설' 대비

호주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마지막 실전 점검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모든 선수가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호주 브리즈번의 페리 파크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도착해 그날 오후 곧장 첫 훈련을 치렀고, 이틀째인 이날은 하루 두 번의 훈련으로 현지 적응과 조직력 다지기를 이어갔다. 1, 2기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새로 승선한 선수들에게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전하겠다는 게 출국 전 벤투 감독의 계획이었던 만큼 실전을 앞두고 길지 않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선수 24명 중 이청용(보훔)이 13일 밤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전원이 모여 훈련에 나섰다. 한 시간가량 열린 오전 훈련에선 간단한 전술, 패스 게임이 주를 이뤘다. 오후엔 휴식이나 치료가 필요한 일부 선수가 빠진 채 훈련이 이어졌다.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현지에서 호주로 바로 이동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이 남은 피로를 털어내고자 휴식을 취했다. 김승대(포항)는 약간의 허리 통증을 느껴 개인 훈련과 함께 치료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15일까지 페리 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호주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16일에는 경기 장소인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8.11.14 19:39

군산항~中 대풍항 신규 항로 개설 ‘청신호’

군산항에 새로운 국제 항로개설이 추진 중이어서 메말라가는 지역경제에 단비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GCT)은 1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중국 염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 및 투자설명회에서 중국 강소성 염성시 대풍항 측과 컨테이너선항로 개설을 지원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 중국 강소성 염성시 서기와 대풍항개발구 고위 관계자들이 새만금 산단 및 GCT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7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중경협단지 조성 협력에 합의한 가운데 염성중한산업합작시범단지를 조성한 중국 강소성 염성시는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새만금 산단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새만금 산단과 중국 염성중한산업합작시범단지 간의 경제 무역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양 지역의 해상물류체계 구축이 절실한 만큼 이번 항로 개설 성사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군산항과 대풍항 항로 개설이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양국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규 항로가 개설될 경우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CT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물동량 및 항만종사자 수입 증가 등으로 군산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성 GCT 대표이사는 한국과 중국 정부가 한중 경협단지를 공동 추진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항로 개설을 위한 협약은 매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효과도 낼 것이라며 양 항만 간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군산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은 △닝보~상해항로 △대련~연태항로 △연운항~위해항로 △청도항로 △와카야마~나고야~시미즈~요코하마~토쿄 등 정기선 항로 5개와 환적항로 동남아(베트남태국), 카페리 직항로 군산~ 석도 등이 있다. 한편 중국 강소성 염성시는 한나라 때 소금도시로 번창한 곳으로 한국 기업 377여 개가 진출해 있는 중국의 신흥 공업도시로 현대기아자동차 3개 공장 외에도 현대모비스 등 한국 굴지의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중한염성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지역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8.11.14 19:39

전북도, 금융도시 조성 위한 민간투자 유치 본격 시동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기관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BNY 멜론 은행의 연기금특화 전주사무소 설립이 확정된 가운데 전북도의금융타운 조성사업도 본격화됐다. 전북도는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 민자 유치 사업설명회를 열고 민간자본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건설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큰관심을 표명했다. 전북금융타운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내 클러스터 용지 3필지(1253, 1254, 1255번지총 3만3256.8㎡)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금융도시에 필수로 도입해야할 시설도 명시했다. 필수도입시설은 금융오피스, 문화시설, 회의시설, 집회시설,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다. 특히 숙박시설은 관광 진흥법에 명시된 호텔에 한정하고 있으며, 객실 200여 개 이상의 규모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컨벤션센터는 최소한 1000명 이상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홀과 소회의장을 기본 요건으로 하고 있다. 업무 시설은 금융업계가 원하는 A급 빌딩의 조건(상권중심철저한 보안안정적인 통신환경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을 충족할 수 있는 건물로 만들 계획이다. 업무시설은 금융업무와 지원업무 시설이 구분된다. 연기금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둔 교육연구시설도 건립된다. 도가 전북혁신도시에 A급 빌딩을 비롯한 문화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건설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개발 방향은 전북혁신도시가 제3의 금융 중심지에 걸맞는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제성과 예술적 감각을 함께 담은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금융타운 건설은 금융기관 유치활동과 병행돼 개발방향을 수립하고 이미 입주한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와 연계성을 높여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사업규정에 담았다. 최정호 전북도 정부부지사는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이전 금융기관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다며 농생명과 금융이 융합된 미래형도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8.11.14 19:39

15일 2019학년도 수능…전북 63개 시험장서 실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북지역 6개 시험지구(63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도내에서 모두 2만560명이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며 신분증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등이 치러진다. 청각지체뇌병변 운동장애 등 특별관리대상자 13명은 전주 동암차돌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시험 당일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반임금지 물품을 점검하고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 등),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등이다. 다만 통신결제기능,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없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반입할 수 있다.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수능 성적이 무효처리된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핸드폰 소지와 시계시험시간 위반, 탐구영역 응시 방법 위반 등 모두 8건의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됐다. 전북교육청은 원활한 수능 관리를 위해 운영요원, 감독교사 등 총 4070명을 시험장에 배치한다. 경찰은 수험생 편의를 위해 주요 교차로와 시험장 인근에 교통경찰을 배치한다. 또 전주역과 익산역 인근을 비롯한 도내 26곳에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수송한다. 한편 수능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1.14 19:39

전북대 국토부 고위정책과정 한옥교육 ‘인기’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국토교통부 고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옥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는 올해로 4년째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실시하는 고위직정책과정(한옥)을 유치한 가운데, 최근 중앙부처와 전국에서 선발된 고위직 공무원 40명이 참여해 한옥 이론과 실습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일주일 간 머물며 인간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특강을 비롯해 한옥체험, 실습, 한옥마을 답사 등을 경험했다. 국토교통부의 고위직 정책과정이 제주도에 있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아닌 외부기관에서 수행되는 곳은 전북대가 유일하다. 지난 8월 전북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MOU를 맺었고, 지난해 고창캠퍼스의 한옥과정이 정부 공무원 교육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또 한옥 교육은 개발원에서 개설한 50여 개의 과정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교육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또 공무원들이 머무는 동안 지역 숙박과 식사 등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이 전북대의 설명이다. 한옥기술종합센터장 남해경 교수는 우수 한옥기술을 바탕으로 이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한옥교육 및 워크숍을 유치해 전북이 우리나라 한옥의 최고 고장이라는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들이 외지인들에게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18.11.14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