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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후보 당선후 복당 주장, 유권자 현혹"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가 무소속 김종규 부안군수 후보의 당선 후 민주당 복당 주장에 대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제부안지역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당선되면 입복당한다는 주장은 선거에서 불리해지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탐나 유권자를 현혹하려는 치졸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김종규 후보의 입당이나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들의 주장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결과적으로 허위사실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제부안지역위원회는 김제부안지역위원회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한 후 어려움을 겪다 깊은 반성으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 현재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김종규 후보는 우리 당이 어려울 때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무소속 철새 정치인들의 입당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허위사실이 될 수밖에 없는 민주당 입복당설을 유포해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선거 후 당선자를 영입해 패배를 만회하려는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전북도당 역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소속이 없는 무소속 철새 정치인들의 입당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혀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 후 민주당 입복당 주장을 일축했다.

  • 부안
  • 양병대
  • 2018.06.10 18:54

군산 선거판 '새만금 2호방조제 관할권' 찬밥신세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한창이지만 군산지역 후보들이 새만금 2호방조제 관할권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지역 후보들이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만을 내세우면서 향후 군산시세(市勢)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새만금 2호방조제 관할권에 대해 어떤 후보도 대안제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10월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새만금 2호방조제는 김제시로 귀속하기로 결정하자 군산시는 이 결정에 반발, 대법원에 제소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이 내려지지 않아 논란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지방선거에 나선 군산시장과 시도의원 후보들 가운데 수 십 년간 군산의 행정이 미쳤던 새만금 2호방조제를 군산시의 관할구역으로 반드시 되찾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후보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들이 내세운 선거 공약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일자리 창출, 새만금 내부 개발 등만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반면 김제시는 2006년부터 새만금 김제 몫 찾기를 선언해 왔고 지속적으로 새만금 관할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선거의 시장 출마자들은 중앙분쟁조정위의 결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새만금 공약을 내걸고 있다. 한 김제시장 후보는 최근 새만금 내부개발 지역에 대해 김제시 행정구역 귀속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이슈화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군산을 살리겠다고 출마한 후보들이 군산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민 박 모씨는 새만금 2호방조제의 관할권이 중앙분쟁조정위의 결정대로 확정될 경우 새만금 신항은 물론 관법상 군산시가 지배해 온 많은 지역이 김제로 귀속됨으로써 군산시세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반드시 새만금 2호방조제의 관할구역이 군산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약을 제시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6.10 18:54

고 천이두 선생 문학정신을 기리다

▲ 고 천이두 선생 문학비평을 독립된 예술 장르로 발전시키고 한민족 근원 정서인 한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故) 천이두 문학평론가(19292017). 선생의 작고 1주기를 앞두고, 그가 남긴 흔적들을 모아 문학적 생애를 회고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일까지 전주 F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국 현대문학의 큰 발자취, 천이두 특별기획전. 지난 8일 개막식에는 그를 그리워하는 자녀들과 전시를 기획후원한 계간지 <문예연구>의 이종호 편집장신아출판사의 서정환 대표, 김남곤 시인, 이운룡 시인, 송하선 우석대 명예교수 등 원로 문인제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장에는 천이두 선생의 학창시절부터 문단활동 등을 아우르는 사진과 작가들과 교류한 편지, 제자들이 기록한 천이두 선생에 관한 글이 벽에 걸렸다. 그가 수십 년간 썼던 책상과 수첩, 시계, 안경, 카메라, 저서 등 유품도 전시돼 있다. 그가 생전 즐기던 화투도 함께 놓였다. 문학인들은 전시를 보며 천이두 선생을 추억하고, 당대 문학사와 정신을 읽었다. 사진은 이범선, 조연현, 안길수 씨와 소설 심사를 하거나 전북대 교수 시절 문학인들과의 활동, 현대문학상월탄문학상계간<문예연구> 신인문학상 시상식 등 다양했다. 송하선 교수는 미당 서정주 시인과 천이두 평론가가 나란히 찍은 사진의 배경이 자신의 집이었다며 찹쌀 술을 나눠 마시다가 흥이 올라 사진을 찍었다. 즐거운 순간을 추억할 줄 아는 풍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근찬 소설가, 최형 시인, 김현 문학평론가, 이어령 문학평론가, 백낙청 <창작과비평> 발행인, 조정래 소설가 등 전국의 문인들이 원고를 요청하던 내용의 편지를 보며,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는 천이두 선생처럼 지역의 문인도 자긍심을 갖고 전국, 세계를 상대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제자 정양 시인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제자가 스승을 만난 후 이날까지 존경하고 그리워하고 있는데 신아출판사와 계간<문예연구>에서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애제자인 전정구 문학평론가는 스승의 가르침이 전해져 오늘날 전북의 최명표, 문신 문학평론가 등에게까지 내려오고 있다. 한국 문단의 밑그림을 그린 분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회고는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장남인 천상묵 호남한의원장은 천이두 선생을 평생의 문학적 화두인 한, 격변기를 살며 강조했던 우애, 그가 좋은 일을 앞두고 꿨던 상여 꿈으로 설명했다.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뻔한 아버지가 살아 집에 돌아가던 날, 형제 세명이 번갈아가면서 달구지에 아버지를 태우고 집까지 갔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를 꼭 소설화하고 싶어 하셨고, 집필하시던 중 작고하셨습니다. 동료 문인들이 언젠가는 이를 이어주셨으면 합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6.10 18:54

최지만, 빅리그 무대 첫 만루홈런 '쾅'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대타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빅리그 무대에서 친 개인 첫 만루포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 투수 브렌트 수터 대신 타석에 섰다. 최지만은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의 시속 159㎞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공은 왼쪽 펜스를 넘어갔다.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비거리는 347피트(약 106m), 타구 속도는 시속 155㎞다. 최지만은 6회말 투수 조시 헤이더와 교체됐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기회에서 가장 짜릿한 장면을 만들었다. 최지만의 만루 홈런은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개인 첫 그랜드슬램을 대타 역전 만루포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5월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0경기, 22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만루 홈런은 처음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밀워키는 최지만의 역전 만루포로 12-3,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터진 헤수스 아길라의 투런포로 앞서가던 밀워키는 3회말 리스 호스킨스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순간, 최지만이 대타로 나섰고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을 작렬했다. 밀워키는 7회 터진 조너선 비야의 투런포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6.10 18:54

'나이는 숫자'불굴의 박태환, 올해 첫 국제대회 메달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비 차원에서 출전한 미국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800m 경기에서 7분57초68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첫 국제대회 메달 획득이다. 1위는 미국의 제인 그로스(7분55초14)였다. 박태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안 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자유형 800m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며, 8월 아시안 게임에도 이 종목이 추가됐다.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장거리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는 참가 신청을 했다. 경기에 출전한 27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박태환은 50m를 꾸준히 30초대 초반에 주파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50m에서 28초26으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보여줬다. 한편,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50초44에 골인해 12위에 그쳤다. 이 기록은 자신이 올해 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기록(48초62)보다 2초 가까이 느리다. 자유형 100m 예선 1위 마이클 젠슨(미국49초83)의 기록도 박태환의 대표 선발전 당시 기록보다 뒤처진다. 첫 50m에서 26초12를 기록, 7번째로 턴을 한 박태환은 나머지 50m에서 뒤처지며 9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6.10 18:54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누가될까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선수 24명을 확정한다. 선 감독과 이강철 수석코치, 이종범유지현정민철진갑용 코치 등 코칭스태프는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를 한다. 대표팀 코치진은 꾸준히 KBO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일단 선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의 절반 정도를 투수로 채우기로 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정우람(한화 이글스) 등 올 시즌 토종 최고 선발, 마무리로 활약한 선수들의 발탁은 확정적이다. 리그에 많지 않은 우완 선발, 잠수함 투수를 몇 명 뽑을지 등의 논의는 더 필요하다. 포수 양의지, 외야수 김현수(이상 두산 베어스) 등 리그 최고 타자들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예약했다. 사실 팬들의 관심은 군 미필 선수를 향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누린다.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몇몇 미필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발탁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 중 유격수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좌완 함덕주(두산)의 대표팀 발탁은 매우 유력하다. 그러나 외야수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지환(LG 트윈스) 등은 대표팀 구성 방향에 따라 발탁과 탈락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최대 11개국이 참가할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한국은 매우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내보낸다. 대만은 국내 리그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를 포함해 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에서 뛰는 왕웨이중(NC 다이노스)도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6.10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