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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복합단지 개발 '첫 관문' 통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전주시는 최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변경 심의에서 시가 제출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시는 이달 중 전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2024년 제1차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1월 29일 기존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계획을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변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12만 715㎡) 중 3만3000㎡(27%)를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에 변제하는 '대물 변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3000억 원이고, 사업기간과 착공기한도 각각 협약체결일부터 66개월과 30개월로 명시했다. 총사업비 3000억 원 중 민간자본은 2000억 원, 시는 1000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사업 변경 협약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중앙투자 재심사를 의뢰하고,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 재심사에 적극 대처하는 등 올 연말까지 중앙부처의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전시컨벤션 건립을 위한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내용을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시시설 건립 변경 계획(안)에 대한 변경심의를 신청한 바 있다. 당초 5000㎡ 규모로 계획됐던 전시시설 건립계획을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 규모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공감했으며, 건립계획은 충분한 전시 및 회의 수요를 인정받아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변경 심의가 통과됐다. 심의 통과 배경에는 전주와 전라북도가 탄소·수소, 농·생명, 이차전지, 드론, 식품, 영상산업 등의 다채로운 지역 특화산업을 보유한 데다, 전통문화와 한지, 한옥, 소리 등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꾸준히 열리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전북혁신도시에 14개 공공기관과 전북지역 연구·개발(R&D) 기관 등 수요가 많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시는 마이스 복합단지내 핵심 시설이 될 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순조롭게 착공될 수 있도록 남은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2028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 마이스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는 국비와 민간투자비 등 1조 300억 원을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 마이스(MICE)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인 산업통상자원부 변경 심의가 계획대로 잘 마무리돼 우리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전주형 마이스(MICE)산업 육성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를 추진해서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1.17 17:37

불임 가정에'새로운 희망' 전북대학교병원 채희숙교수 개발 '로봇을 이용한 난소 미세 봉합법' 화제

"전북에 공공불임센터가 생겨 아이를 낳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부모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전북대병원에서 생식 내분비 불임 파트를 맡고 있는 채희숙(53)교수가 최근 개발한 '로봇을 이용한 난소 미세 봉합법'이 최근 학계와 의료계에서 큰 화제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임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채 교수의 수술법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학계와 의료계에서도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난소에서 발생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은 그 상처를 어떻게 지혈하는 것이 환자의 향후 난소 건강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채 교수는 그간 사용되던 태워 지혈하거나, 외부를 봉합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을 이용해 난소안에 기질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법을 개발했다. 채희숙 교수는 “난소 수술은 봉합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혈종이 차 이차적인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어려운 수술이다”며 “난소 수술을 잘못하게 되면 자칫 폐경에 이르는 등 여성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개발한 수술법으로 수술한 케이스에서 아직 난소의 건강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난소의 항호르몬 수치가 적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채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으로 난소 종양을 치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300여명에 달한다. 채 교수에게 수술을 받은 후 임신을 통해 아이를 정상적으로 분만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최근 노산이 많아지면서 불임문제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채 교수는 수술법을 개발한 뒤 방문하는 환자 한명 한명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채 교수의 수술법으로 단 한건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채 교수는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환자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채 교수는 “처음 수술법을 만들 때 지방의 병원에서 이러한 수술법을 만들고 로봇을 이용한다고 하니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다”며 “현재도 로봇을 이용해 난임 수술을 하는 병원은 전국에 5군데 정도 밖에 없는 새로운 방식이지만 환자분들이 제 말을 많이 믿고 따라줬기 때문에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치료를 끝내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을 볼 때면 의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웃음지었다. 채 교수의 꿈은 전북에 공공불임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채 교수는 “최근 출산률 저하가 한국의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아이를 낳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부모들이 정말 많다”며 “불임은 치료 과정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학교에서 이러한 센터를 만들어 전국에서 불임 문제를 겪고 있는 예비부모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고,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 교수는 해당 수술법에 대해 학술적 뒷받침을 완성한 뒤, 국제 의료 전문학회에 논문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1.17 17:33

인구감소·지역소멸 위기 딛고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 사업 구축

군산시가 2024년 새해 시정방향을 시민 공동체를 통한 위기 극복 최우선으로 삼았다. 시는 지난해 인구 2487명이 감소하면서 26만 명이 붕괴되는 등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이에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시민과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을 밑거름 삼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인구반등을 이뤄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키움으뜸 가족행복 도시 조성 시는 2023년 ‘아이키움, 청년키움, 가정키움, 지역키움’의 4대 분야에 출산·보육 지원 및 교육환경개선, 청년 문화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서부터 청년을 비롯한 전 시민의 정주문화 향상을 통한 삶의 질 개선까지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인구감소 대응 프로젝트 ‘키움으뜸 가족 행복 도시 조성’의 비전을 설정했다. 인구감소는 국가 차원의 해법이 필요한 사안이나 국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고유의 특화사업 발굴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으뜸 가족 행복 도시 조성 대표 사업으로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 지원 △로컬푸드 어린이 건강 키움 밥상 사업 △난임 부부 지원 사업 △힐링·문화·여가 생활을 위한 독서 문화공간 확충 △군산시립 예술단 지휘자와 함께하는 키움으뜸 아카데미 등 20개 사업이다. 또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창업 희망 키움 사업 등 8개 사업을 지속 진행하며, 지역 청년을 대상 신규 사업으로는 △미혼남녀 커플 매칭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군산시 결혼 축하금 지급(최초 1회 100만 원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키움정책 추진, 청년지원 사업, 외국인 정책 등의 3개 전담팀으로 구성된 인구정책 총괄 부서인 인구대응담당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전략적으로 키움으뜸 가족 행복 도시를 추진함으로써 보육·교육, 근로자, 정주 환경 등의 총체적 체질 개선은 물론 인구감소 반전 등 군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군산형 인재육성 시는 지난해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 런칭을 통해 기초학습 및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아이를 낳아 잘 키워서 지역의 인재로 육성하고 지역 정착을 견인하는 전주기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우수한 공교육 서비스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는 대학 인프라 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맞춤 교육을 시행해 학생들의 취업 관련 실용적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해서도 지역대학과 협업해 △청소년 지역연구과제 발표대회 개최 △발명·기행문 부문 전국 단위의 교육경진대회도 추진함으로써 교육 분야 우수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첨단산업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새만금 산업단지가 국가 첨단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지역산업 구조가 첨단화·고도화되고 있으며, 3년간 법인세·소득세 100%, 2년간 50%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서 기업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산업단지인 새만금 산단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 가공 및 리사이클링의 전초기지로서 소재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새만금 산단 6공구에 ‘국가 핵심광물 비축기지’ 조성에 나선다. 이차전지 관련 소규모 창업과 기술력을 갖춘 ‘연구소 기업’에 임대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군산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조성사업이 첫발을 떼며, 이차전지 기업에 대한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의 역할을 강화해 속도감 있게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물류도시 도약 시는 근대 개항 최대 항만도시로서 서해안에서 세 번째로 해상 특송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을 선도하며 조기 안정화를 위해 특송화물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만 물류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항만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관할권 분쟁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군산새만금 신항만, 국제공항, 새만금 인입 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 SOC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급변하는 투자환경이 반영되는 새만금 계획 변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다운 문화재단 출범 2020년부터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 활동 참여 기회 증진을 위해 준비해온 군산문화재단이 마침내 출범한다. 시는 군산문화재단을 통해 시민의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 및 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 단체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그 밖에 시민들의 문화체험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획사업‧연구사업을 실행해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해안권 관광벨트 구축 시는 고군산 섬 문화 고유가치를 활용한 해양관광 명소화를 도모하고 내항 및 원도심 권역인 근대시간 마을의 관광 콘텐츠를 확대·향상시킴으로서 금강에서 새만금까지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천혜의 관광자원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지정과 함께 말도-명도-방축도 K-관광섬 추진, 고군산군도에서 근대시간여행 마을을 잇는 선셋드라이브 명소화, 월명산 전망대 트레블 라운지 조성 등을 통해 군산만의 역사문화와 해양 문화를 융복합한 K-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내실 있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바람 길 숲 조성 도시 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숲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도시바람 길 숲과 도심 장기 미집행 근린공원을 활용한 새들 허브 숲 조성 등을 통해 도심 생활권 녹색공간 확대 및 녹지 벨트 구축으로 시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고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친환경 생태 도시로 변모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폐철도 유휴지를 활용한 철길 숲을 우선으로 조성해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특색있는 녹지공간을 만들어 미세먼지 저감, 열섬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도심 내 생태 힐링 공원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중고등 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무상교통 사업은 단순히 교통비 지원 사업이 아니라 이동권이 취약한 중·고등학생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가계 부담 경감에 일조하는 복지·경제 정책이다. 또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인 까닭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며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 내 이동량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는 1석 5조의 사업이다. 작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시행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올 하반기 중학생까지 사업대상을 확대,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군산 전북대병원 착공​ 군산 전북대병원은 군산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의료시설을 갖춘 상급종합병원급으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 향후 심뇌혈관 질환 및 노인질환 특성화 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으로 공공의료 체계 개선을 꾀하고 군산 및 서해안 지역의 응급‧중증 진료 여건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심뇌혈관 질환 등 응급·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농어업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강한 농·수산업을 위해 식량 작물 지역특화 명품브랜드 육성 및 환경 친화형 공동 방제를 확대하고, 쌀‧보리 등 식량 작물에서 확대한 딸기‧토마토 등 다양한 고품질 원예농산물 전략작목 육성 지원으로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동물정책과’ 신설로 친환경 미래형 축산기반을 구축할 뿐 아니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 등을 통해 농어촌 SOC 확충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서해안 최초 시범 양식에 성공한 가리비 등 신품종 양식장 시설 지원과 첨단 기술의 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수면 양식 단지를 조성해 6차 산업 모델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밖에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는 ‘안전 일등도시’로서 시정역량을 다져나가고 새로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특별법 특례를 활용한 시정발전 전략 수립 및 실행을 통한 ‘전북특별자치도 경제수도’ 군산의 위상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지역소멸,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폭염·폭설 등 예측할 수 없는 재해와 재난으로 더욱 힘들어져 가는 시정환경을 극복해 내는 지혜와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변화의 요구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행정을 실천하고 시민 공동체의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기획
  • 이환규
  • 2024.01.17 17:20

국립군산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국립군산대학교 RIS에너지신산업사업단(단장 장민석)은 전북지역 에너지신산업 인재양성 및 연구지원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국립군산대는 2023년도부터 전북지역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에너지신산업분야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429억 원의 예산으로 전북지역 에너지신산업 기업 및 8개 참여대학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년도 에너지신산업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17억 원,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 지원 사업으로 45억 원을 투입‧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에 직접 지원하는 사업까지 포함해 전북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학생 중심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연구 경험 제공을 통해 실무능력 배양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에너지신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앵커기업으로 커나갈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RIS에너지신산업사업단은 에너지신산업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JST공유대학을 전북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유대학은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분야의 마이크로디그리(12학점), 부전공(24학점), 복수전공(36학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한 학기 최대 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4.01.17 17:19

진안 부귀면, 희망나눔캠페인 동참 줄 이어

진안 부귀면에 새해 들어서도 이웃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답지해 겨울 한파를 녹이고 있다. 부귀면 행정복지센터에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이 속속 전달되고 있기 때문. 답지한 성금은 도내 언론사 또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저소득층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부귀 미곡마을 김도현 개발위원장은 지난 16일 면 이웃돕기성금 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을 전후해 전주 소재 ㈜성웅종합건설 박영자 대표 30만 원, 방각마을 박미자 주민 12만 원, 중수항마을 임덕진 주민 10만 원, 부귀면 여성자율방범대 10만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성금 가운데 부귀면 여성자율방범대가 전달한 10만원은 대원들이 순찰 활동 중에 수거한 ‘음료 캔’을 팔아 마련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나눔캠페인 모금 총액은 1730만 7000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모금액인 1427만 2000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모금에는 부귀지역 42개 마을 중 한 곳도 빠짐없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주민 임덕진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나눔캠페인 모금에 동참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오히려 제가 힐링을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봉진 부귀면장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주신 마을주민들과 단체 등 면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1.17 17:19

장수군, 갑진년 새해 첫 승마대회 개최

전라북도 말산업 특구인 장수군에서 ‘2024 장수 Winter Championship 승마대회'를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장수군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국제규격의 실내승마장(천천면 소재)을 보유하고 있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승마경기 특성상 사계절 개최 가능한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2022년부터 동절기 승마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승마선수와 말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사)한국유소년승마단연합회(회장 강승욱)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승마대회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30~130㎝, 또 이벤트 경기인 권승·허들 경기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주역인 유소년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출전 가능하며 대회 기간 약 150여 두 말과 선수, 관계자 500여 명이 장수를 방문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일회성 대회가 아닌 3회에 걸쳐 결승전까지 진행되는 챔피언십으로 개최되어 겨울철 최고의 승마선수와 말을 선정함과 더불어 지속적인 승마인구 유입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욱 회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장수군 관계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대회가 국내 말산업 발전 및 승마 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승마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승마대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여 전국 최고의 승마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장수국제승마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승마대회를 비롯한 13차례의 승마대회를 개최해 대회 기간 1만여 명이 장수군을 찾아 11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4.01.17 17:18

순창군 "‘건강한 토양 검정’ 농한기 때 무료로 받으세요"

순창군이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관내 경작지 지력 향상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내 농작물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 발급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양분 함량과 유해성분 존재 여부를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토양 상태를 파악해 맞춤형 토양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해준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작물별 맞춤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해 토양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받아볼 수 있어 적정 비료 사용으로 농업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토양개량제, 비료 등을 주지 않은 농경지에서 15㎝ 깊이에서 5~10개 지점을 고르게 선정한 뒤, 총 500g 정도의 흙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농업연구센터 1층 종합분석실로 접수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토양 검정은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농한기에 퇴비나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받는 것이 좋다”며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한 농산물이 생산되듯이, 토양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며 관리하는 것이 과학영농 및 친환경농업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3397점과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및 대표필지 토양시료 분석 1078점 등 총 4475건의 토양 분석을 실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간 420필지, 5년간 2100필지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대표필지 중심 토양검정 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4.01.17 17:18

무주군, 농기계 구입비 50% 지원

무주군이 농민들을 위한 ‘농기계 구입비’ 지원 계획을 밝혔다. 농촌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작업 편의를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군은 실용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농가에서 필요한 기종을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7억 원(일반 농기계 6억 5000만 원, 축산 농기계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농기계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게 되며, 무주군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농업경영체 중 25만 원 이상의 농기계 구입 희망 농가가 그 대상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농기계 보조사업 수혜실적이 없는 농업인을 우선 선정하며 지원 한도는 1대 2000만 원(보조 50%, 자부담 50%)이다. 신청 마감은 오는 26일까지(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로 2월에 대상자를 확정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은창 군 농업정책과장은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줄이고 기계화를 촉진시켜 농업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까지도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농기계 구입비 지원 사업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이어져 결국 무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홍보부터 대상자 선정과 지원까지 최선을 다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1.17 17:17

최훈식 장수군수, 올해 군민과의 대화 운영

최훈식 장수군수가 갑진년 새해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를 19일 계북면을 시작으로 운영한다. 이번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는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화약진(成和躍進)의 자세로 장수군을 하나로 화합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최 군수는 7개 읍‧면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24년 군정방향을 주제로 현장에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민선 8기 3년차 읍·면 순방인 만큼 그간 추진한 공약, 역점사업 등의 현안 과제에 대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정은 △19일 계북면(오전) △23일 장수읍(오전), 계남면(오후) △24일 천천면(오전), 장계면(오후) △25일 산서면(오전), 번암면(오후) 순으로 이어진다. 최훈식 군수는 “성공한 정책은 늘 군민과의 소통에 답이 있었다”며 “민생현장을 직접 살피며 군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듬어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에서 총 151건의 건의 사항을 받아 이중 수용 67건, 장기검토 53건, 타기관 건의 17건, 수용불가 14건을 처리한 바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1.17 17:16

남원시, 농촌 관광하기 좋은 '으뜸촌' 선정 쾌거

남원시는 운봉 전촌동편제마을, 보절 추어마을 등 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촌관광등급 결정평가에서 1~2등급 으뜸촌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 평가에서는 농촌관광 이용자 만족감을 높이고 관련 시설과 서비스 수준 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등급평가는 이용자의 편의제공과 시설·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농촌관광산업의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4개 부문에서 시행된다. 이번 평가에서 남원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4개소(운봉 전촌동편제마을, 보절 추어마을, 이백 요천다슬기마을, 산내 선돌촌마을)가 참여했으며. 각 마을별로 체험, 음식, 숙박에 대해 1~2등급의 높은 성적을 받았다. 특히 운봉 전촌동편제마을은 모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으뜸촌'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지난 2021년 인월 달오름마을이 으뜸촌으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 으뜸촌 선정이다. 으뜸촌으로 선정된 마을에는 등급 결과 유효기간인 3년간 마을 홍보용 소개자료 제작과 온라인매체 홍보 등 농촌관광사업에 대한 우선 지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운봉 전촌동편제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2코스가 지나고 있으며, 판소리 동편제의 태동지로, 매년 ‘동편제 마을 국악 거리 축제’가 열리는 소리와 예술이 살아있는 마을이다. 또 산양농장에서의 산양 먹이주기, 산양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지리산 흑돼지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그리고 쾌적하고 독특한 멋이 있는 숙박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찾아가고 싶은 농촌,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철저한 안전관리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1.17 17:15

진안군, 지방소멸위기 극복 위해 ‘2024년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진안군은 지방소멸 선두그룹에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독자적 생존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우량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2024년 마을만들기 공동활성화 분야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40개가량의 지구에서 마을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2일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사업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는다. 마을만들기사업은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하며, 마을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발굴하고 기획하는 주민주도형으로 추진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마을만들기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 2010년 ‘진안군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주민역량강화를 기반으로 하는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2024년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은 지난해 마을사업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로 선정된 14개소와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26개소다. 이들 40개 마을에는 총 16억 3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단계인 그린빌리지 사업을 시작으로 평가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4단계인 자율개발 사업 참여 시 마을별 발전계획 수립에 최대 4억 원까지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군은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농촌마을을 계속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주민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 마을사업 현장지원을 위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설치·운영, 관계인구 확대와 마을 공동소득 창출을 위한 진안군만의 독자적인 마을여행(진안고원 촌스런 마을여행) 프로그램 운영 등이 그것. 이뿐 아니라, 군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인 ‘진안군 마을축제’를 17년째 운영해 왔다. 올해에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총 30개 마을과 기관·단체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정미선 농촌활력과 마을공동체팀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 관계인구 확대 등은 진안지역이 처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들”이라며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보다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궁금한 사항은 농촌활력과 마을공동체팀(063 430 806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1.17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