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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은진 한국통신전북본부장

“전북지역의 정보화 수준이 뒤처져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신청이 폭주하는 등 정보통신 열기가 의외로 뜨거워 놀랐습니다.”

 

김은진 신임 한국통신전북본부장(47)은 지역정보통신망 구축과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 등 전북의 정보통신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본부장은 통신시장이 유선에서 데이터와 무선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도민이 정보화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력이 다할 때까지 일하겠다는 각오를 펼쳤다.

 

내부적으로는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자율적이면서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겠다는 것이 김본부장의 생각이다.

 

전국 최연소 지역본부장인 김본부장은 한국통신프리텔 상무로 있었던 97년부터 이동통신업계에서는 무서운 존재, 사업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이통업체보다 늦게 시작한 한통프리텔이 빠른 시일내 정상으로 오르는데는 김본부장의 강한 추진력과 뚝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서울 출신인 김본부장은 한양대와 한양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기술고시(78년, 14회)에 합격한 후 80년 평택우체국 기술과장으로 공직을 출발, 하이텔 사업국장, 서울통신운용단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상무, 한국공중전화주식회사 전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보통신분야의 베테랑이다.

 

미국 ATT 파견 근무 등 외지 바람을 쐬기도 했던 김본부장은, 한국통신 강원사업본부·경기사업본부 근무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사는 기간이 길었던 덕분(?)에 등산과 독서 등 혼자 시간을 보내는 노하우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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