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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라북도서예대전 대상 수상자 한덕수씨

- '부끄럽지않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

 

“부담이 앞섭니다. 이제서야 서예에 대해 조금 알아가는 단계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제11회 전라북도 서예대전에서 채근담구를 전서로 써 대상을 수상한 한덕수씨(37·전주시 인후동).

 

시재로 쓴 채근담구는 ‘세속의 욕망을 버리지 못하면 설령 성공한다 할지라도 결국 잔재주에 지나지 않다’는 내용.

 

전주대 한문교육학과에 재학하면서 자연스럽게 한문과 서예를 접했던 그는 대학졸업후 몇해동안 교직생활을 했지만 서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교직생활을 뒤로 하고 서예에 전념해온 그는 10여년동안 활동해오면서 ‘이제야 서예를 조금 알 것같다’고 말했다.

 

89년 이후 전업작가로 실력을 다듬어온 그는 94년부터 서예가 산민 이용씨를 사사하고 서예와 한문을 병행해온 젊은 서예가.

 

두루 서체를 익혀왔지만 특히 전서 가운데서도 최근에는 금문을 주로 써왔으며 이번 수상작품 역시 예술적 미가 돋보이는 금문작품이다.

 

지난해 춘향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서예대전 등에서 수차례 입선했다.

 

“이번 수상으로 더더욱 정진하는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한씨는 올해 전주대 서예교육대학원에 진학해 배움의 길로 다시 들어섰다. 대학원을 졸업하는 2년후쯤 개인전을 열 계획. 서예를 함께 하는 부인 김은희씨(31)와 전주시 인후동에서 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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