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올림픽에서 지난 20년동안 한국이 지켜왔던 종합 10위이내 성적을 반드시 거둬 국민들에게 기쁨과 용기, 긍지를 선사하겠습니다”
제8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개회식 참석차 전주를 방문한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등 우리 문화와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더욱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선수와 지도자들이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만큼 선전선투해 바람직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운용 회장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열리는 시드니올림픽은 남북 교류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북의 2010년 동계올림픽 추진과 관련, “97 동계U대회 유치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전북에서 대회 개최를 성사시켰다”고 인연을 강조하는 김운용 회장은 “전북이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도민들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열망하고 있으며 유종근 지사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힘닿는대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회장은 “시드니올림픽에 12개종목에 37명의 선수와 임원을 출전시킬 정도로 전북이 체육에 대한 애정이 깊어 전북발전에 기회가 있으면 동참하겠다”고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강조했다.
최근 전국 24개 지자체가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태권도공원에 관해서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회장은 “문화관광부에서 공청회를 하고 현지실사를 한다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었을 뿐 최적의 입지조건등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