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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철순전북대총장, “세계속의 대학,교육내실화에 역점”

“최근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올초 발표한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대학의 특성화와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임기 후반기 대학운영의 청사진을 내보인 신철순(申鐵淳) 전북대 총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현안은 역시 교육의 내실화다.

 

신총장은 취임이후 2년동안 교육환경과 연구여건 개선에 주력, 이 분야에서는 국내대학중 최고수준을 자부할 정도로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멀티미디어 시설구축을 비롯한 강의실 현대화와 시설보수,학생종합서비스센터 설립등 크게 변모된 교내환경에 대해서는 대학구성원들도 반기고 있다.

 

“대학의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국제교류 강화를 목표로 우선 미국과 일본·중국·동구권등 해외 유수대학과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 결연대학수를 40개로 늘려 학술·인적교류 활성화의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실제 최근 2년동안 전북대의 해외 자매결연 대학수가 2배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국제교류의 기반이 크게 강화돼 신총장의 폭넓은 대외활동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매년 동구권과 동남아등 개발도상국가의 대학생 20명을 초청,학교지원으로 1년동안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인재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역할도 해내고 있다.

 

신총장은 “대학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농과대학이 아직까지 종합농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아쉽다”며“종합농장 확보를 위한 부지매입을 추진,조만간 뚜렷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최근의 대학현안과 그 대책을 밝혔다.

 

그는 이어 논란이 되고있는 국립대발전계획안과 관련“총장직선제는 특수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정착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면서“파벌조성등 일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지만 대학의 자율성 확보차원서 긍정적으로 수용돼야 한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또 대학의 경쟁력확보 측면서 강조되고 있는 특성화 전략에 대해서는“지역여건과 국가의 정책방향및 예산·연구인력등을 감안,비교우위에 있는 분야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을 지향,세계속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적어도 교육환경과 연구여건면에서는 국내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적자생존의 정글법칙이 대학에까지 확산되는 21세기,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전북발전과 그 맥박을 함께하고 있는 전북대를 새로운 도약의 튼실한 기반위에 올려놓기 위해 신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운영 기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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