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를 맞아 돼지고기등 축산물이 비위생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철저한 지도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민들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대폭 증가하면서 일부 식육업자들이 도축장등에서 돼지및 소를 도축한 뒤 일반 트럭 및 봉고트럭등의 적재함에 싣고 운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특히 이같은 비위생적 유통행위는 도시지역보다는 감시의 눈길이 적은 농촌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혐오감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 마저 크게 위협하고 있다.
실례로 5일 오전 10시께 김제시 서암동 시청사거리 부근에서는 시청쪽에서 박약국쪽으로 향하는 전북 7 ×722×호 봉고 트럭은 포장이 허술한 적재함에 도축된 돼지고기를 가득 싣고 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등 관련법규에는 도축된 축산물을 운반할 경우에는 시설을 갖춘 냉동차량에 매달아 운반토록 되어 있다.
한편 관계당국의 한 관계자는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면서 냉동차량을 보유하지 못한 영세식육업자들이 비위생적으로 축산물을 운반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비위생적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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