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개최도시중 최초로 한일 양국의 프로축구 친선경기를 전주에서 무사히 치르게 돼 보람을 느낍니다”
9일 치러진‘2002 전주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한·일 프로축구 친선경기’ 조직위원회에서 실무를 맡아 몇개월을 동분서주한 김기수 집행위원장(40)은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쳐 그동안 고생을 말끔히 잊었다”면서 “이번 대회가 우리고장의 축구붐 조성과 2002 월드컵 성공개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교토퍼플상가를 초청하기 위해 일본을 수차례 왕복했다는 그는 실제 사무실에서 며칠씩 밤을 새며 대회준비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했다.
“전북도와 전주시, 전북현대 모터스 구단을 비롯해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지면을 빌어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김기수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여건이 닿는다면 한일 프로축구 친선경기를 정례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문화진흥협회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내 한몸이 희생해 월드컵 성공개최라는 대명제에 조금이라도 기여해 뿌듯하다”고 거듭 말하며 “특히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지역 축구발전을 위해 모두 애정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