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출신 재경공직자들의 모임인 삼수회(三水會)의 14대 회장에 선출된 이남기공정거래위원장(김제)은 “회장이라는 직책보다는 재경 전북인의 연락관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 정부에서 대기업의 부당내부거래 단속 등 깨끗한 상거래확립을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는 이위원장은 공정위의 산증인으로 공직생활 30여녀만에 최고 수장에 오른 실력파.
이위원장은 “삼수회에 줄곧 참여해왔지만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 회장을 맡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 “하지만 여러분의 권유로 일단 맡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수회가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또 신년하례회, 망년회, 경조사 등으로 모임이 잦지 않다보니 회원들간에 안부를 묻는 수준이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말하고 “전처럼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전북 출신 공직자들의 어려운 점을 서로 의논해서 해결하고, 전북의 현안해결과 예산확보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전북출신 재경 공무원들이 직급별로, 출신 지역별로는 많은 모임이 있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사, 여직원부터 장관까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서로 정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면 좋을 것”이라고 모임 결성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