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도내 중소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완주군 소양면 삼양전자요업(주) 정웅기사장(鄭雄基·51)은 “사장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회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며 겸손해 했다.
정사장은 중소기업인들의 가장 큰 잔치인 이번 대회에서 전국 15명의 중소기업인(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12명)들과 함께 경영혁신·노사협력·기업윤리부문의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사장이 이끌고 있는 삼양전자요업(주)은 TV·냉장고·세탁기·전화기·FAX 등 가전·통신제품의 전자회로부품을 이상 과전압으로 부터 보호하는 제품인 바리스터, 전자회로부품을 이상 과전류로 부터 보호하는 PTC 써미스터를 생산하는 전자부품회사. 삼양전자요업은 당초 전통 및 생활도자기를 생산하는 회사였으나 이들 제품생산 과정에서 확보된 세라믹스 제조기술을 활용해 각종 전자부품에 필수적으로 채용되는 파인 세라믹스부품 제조사업에 참여했다.
전북대·군산대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꾸준히 기술개발에 노력해온 삼양전자요업은 수입품목인 PTC 써미스터와 일부와 바리스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삼양전자요업의 기술과 제품은 UL(미국보험협회안전시험소)인증, CSA(캐나다표준협회), ISO 9002 등 회사가 갖고 있는 해외유명 규격인증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유망 중소기업, 수출지원대상 지정업체, 유망 선진기술기업 인증 및 지정 등 삼양전자요업은 해외뿐만 아니라 지역내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별로 잘 한 것도 없는데 수상의 영광을 안아 부끄럽다”며 거듭 겸손해 하는 정사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전직원들과 함께 회사 및 지역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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