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발전을 위한 예산안 책정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계획이며 비록 각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라도 사업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해당 상임위와 심도있는 의견 조율을 통해 반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효율적인 예산 운용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적재적소에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익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문기위원장(동산동)은 “지역 경기가 갈수록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일부에서는 긴축 예산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의 경우 예산을 삭감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필요불급한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인준해줄 게획이다는 박위원장은 “선심성 예산이나 행사성, 그리고 편중된 예산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려낸뒤 과감히 삭감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위원장은 “사업 추진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여 편중된 예산이 고루 안배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예산 심의를 실시함은 물론 예결위원 전원이 예산 심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보석박물관 건립에 남다른 관심을 표명한 박위원장은 “보석 원석 구입비 15억원이 삭감되긴 했지만 내년 1월경 미국에서 치뤄질 예정인 보석쇼를 위해 해당 상임위원들과 협의해 예산을 복구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 1대 이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박위원장은 사업 추진의 중요도에 따른 효율적인 예산 배정과 함께 원만한 의회를 이끌어가는데 능숙능란한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