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억제 추진중인 사업은 마무리 중점”
“불요불급한 예산삭감 농업생산기반조성에 집중”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제90회 고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새해예산심의를 맡은 최석기위원장을 비롯 이만우.정기표.이맹근.유길승.최인규.전춘식의원등 7명의 예결위원들은 요즈음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생산적인 곳에 사용할 묘책을 짜내느라 여념이 없다.
그중에서도 사령탑을 맡고있는 최위원장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계수조정작업으로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최위원장을 만나 어디에 중점을 두고 새해예산심의를 벌이고 있는지 알아봤다.
“새해예산은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에 추진중인 사업은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예산심의를 벌이고 있습니다.사업의 시급성이 없는데도 불구 집행부가 선심성내지는 전시성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바람에 귀중한 예산이 낭비되거나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 경향이 많았습니다.이번에는 이러한 잘못된 예산집행을 바로 잡을려고 합니다.”
최위원장은 나아가 “고창군은 그동안 광활한 야산개발덕에 수박과 땅콩,채소등 특작지역으로 주민소득을 올려왔지만 땅심약화와 농정부재등으로 이제는 그 기반이 허물어지고 있다”며“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과감한 예산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정질의를 통해 많은 동료의원들이 농업생산기반조성과 관련한 기금조성등의 특단의 대책을 집행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오고 있다”는 최위원장은 “ 종전의 특작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삼재배에 이제는 의회나 집행부가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위원장은 그러나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인삼재배도 충남 금산과 진안등지에서 온 외지인들이 다수를 차지해 지역경제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인삼재배농가육성에 적절한 예산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위원장은 “고창군은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등록으로 어느 지자체보다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내외국인 관광객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수 있도록 관광기반조성에도 예산이 과감히 투입됐으면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매년 예산심의시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읍면 주민숙원사업비와 관련 최위원장은 “그동안 인구와 면적을 감안하지 않은채 일률적으로 예산이 배정돼 일부 수개면의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예산배정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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