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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창 연쇄 살인범 검거 박웅규경찰서장

-연이은 살해사건뒤에 미궁으로 빠질뻔 했던 대형살해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게 됐다.소감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여학생의 빠른 제보와 그동안 해리 여학생 성폭행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로 축적해 놓은 용의자비디오등이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여학생이 범인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자료축적과 주민제보로 사건을 해결하게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살행경위를 설명해달라.

 

▲범인 김씨는 이날 품안에 칼과 노끈을 가지고 자살려고 집을 나왔다.그러나 혼자 죽는 것이 너무 억울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남매를 뒤따라가 둘을 길옆 낭떠러지로 떨어뜨린 다음 남동생을 먼저 목졸라 죽이고 무서워서 도망가지 못하고 있는 누나는 5백m 떨어진 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목졸라 죽였다고 자백하고 있다.범인 김씨의 자백을 듣고 범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집에서 피묻은 칼과 사건현장에 사용한 동일한 노끈이 발견됐다.또 범인의 집앞 수로에서 누나의 떨어져 나간 허벅지살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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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살인사건과 두달전 일어났던 해리 초등학생성폭행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목격자들의 진술과 범인 김씨의 얼굴이 비슷하다.그리고 무장과 해리에서 발견된 족적이 거의 같은 걸로 나오고 있다.더 여죄를 추궁해야 하겠지만 동일인의 범행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연이은 대형사건으로 지역민심이 흉흉한데.

 

▲주민들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다.불가항력적인 사건이지만 일부분 예방치안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때까지 예방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1개중대의 병력을 풀어 고창읍과 무장,해리지역의 예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수산본부를 차린지 불과 5시간만에 범인을 검거해 자백을 받아낸 고창경찰직원들은 해리 성폭행사건이후 연이어 사건이 발생해 얼굴을 못들고 다녔는데 사건을 해결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창경찰은 내친김에 미궁에 빠진 해리성폭행사건까지 한번에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특히 19일 배희선 전북경찰청장이 고창을 초도순시 한뒤 사건이 발생해 초상집이 됐던 고창경찰은 청장의 짐을 덜어주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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