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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주문화방송 유희근사장




 

“역할을 다하는 지역방송,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언론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전주문화방송의 신임 유희근사장(55).

 

30여년이 넘는 서울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온 그는 고향의 포근함에 취할 여유보다는 오랜 동안 쌓아온 방송경험을 토대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방송역할에 고심한 듯했다.

 

“고향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뿌듯함, 그러나 그만큼의 일을 해야한다는 부담감. 이런 생각들이 교차한다”고 털어놓은 그는 “기대와 관심만큼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매체경쟁속에서 한발 앞선 기획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앞서가는 방송이 되겠다는 그는 지역에 국한하지 않는 세계화된 기획과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업무처리 속에서도 인화를 중시하는 그는 문화방송 본사에서 서예모임인 서도회, 불교신도들의 모임 등을 만들어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 그는 “조직의 힘은 개인의 힘보다는 구성원들의 인화를 바탕으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항상 발전의 원동력이 될수 있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사장은 70년 문화방송에 입사해 보도, 통일문제연구소, 기획, 심의 등을 두루 거쳤으며 82년 한국기자상, 91년 한국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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