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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기종 전북건축사회장



 

“건설경기 침체로 건축사들의 경영 여건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건축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전북건축사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추대된 장기종(張奇鍾·51)건축사는 “회원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 덤핑 수주를 척결, ‘제값받기 운동’을 펼치겠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건축물은 적정 가격에 의한 설계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부실 건축은 설계비를 아끼려는 건축주의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는 장회장은 “건축주들이 건축사들로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그에 맞는 보수를 줘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여 선후배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그는 “협회에서 최원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행정 및 관계기관 등의 아낌없는 애정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공고를 졸업하고 설계사무소에 근무하면서 공부에 전력, 도내 건축사가 연간 1∼2명 배출되던 84년에 시험에 합격할 정도로 의지와 집념이 강한 장회장은 전주지법 전문조정위원 등 활발한 사회활동과 함께 협회 임원을 오랫동안 맡아 회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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