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최고위원(전주 덕진)은 요즘 ‘IT(정보기술)전도사’로 불릴 만큼 이와 관련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치인들의 통상적인 의정활동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현장과 관련 학계들을 넘나들며 IT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다.
정위원은 “IT란 단순한 정보나 기술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고 강조하고 “내가 IT를 말하는 건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경영의 청사진을 다시 그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즉 IT는 산업뿐 아니라,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수 있고, 그 파장은 IT의 특성상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인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결국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앞으로 젊은 정치인으로서 IT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촉구하고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위원은 최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문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저들에게 우리를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밖으로는 냉정하되, 안에서는 치열한 고민이 있어야 할 문제”라면서 “국립묘지에 친일파가 묻혀 있고, 그 자손들이 부와 권세를 누리는 현실, 또 종군위안부들이 국민의 무관심속에 초라하게 생을 마감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바뀌어야만 저들도 우리 민족에 대해 쳐다보는 시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위원은 자신의 ‘2선 후퇴’발언으로 정계를 은퇴했던 권노갑 전고문이 그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던 것과 관련해서 “나 자신때문이 아니라, 민주당과 우리 정치를 생각할 때 정말 걱정된다”고 말해 권 전고문에 대해 편치 않은 심기를 내비쳤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