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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막식장서 만난 최민씨, 서동진씨



 

첫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오히려 두번째 영화제가 부담스럽다는 최민 조직위원장과 상영작 대부분을 선정하며 프로그램 전반에 관여했던 서동진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개막식장에서 만난 그들은 그동안 준비해온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그동안의 노력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에 대해서는 쉬이 대답하기 어려운 듯했다. 특히 ‘급진영화’를 내세운 이번 영화제의 테마가 영화팬과 시민들에게 어떤 반응으로 다가올지도 궁금하다.

 

프로그램이 뒤늦게 확정되면서 준비상황이 전체적으로 늦어졌다는 최민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영작에 대한 평가가 좋고, 입소문을 타면서 예매상황 등이 순조롭다”고 말했다. 다만 배우들의 촬영스케줄 때문에 예상보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배우들이 적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1월말께 급작스레 영화제 프로그램팀에 참여한 서동진씨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호응이 가능한 영화들을 선정하했다고 밝혔다.

 

“급진영화나 포스트68 섹션이라는 이름이 다소 정치적인 분위기를, 또 대중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거북함이나 생소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또다른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민위원장은 “소문난 영화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티켓 카달로그를 충분히 검토해 숨어 있는 영화들을 찾아내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민위원장이 권하는 영화로는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에서 선보이는 장현수감독의 ‘라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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