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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균환 후원회장



 

민주당 정균환의원(고창 부안)은 1인3역으로 누구보다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당 후원회장으로 얼마전 중앙당 후원회를 성대하게 치러냈는가 하면, 총재특보단장으로 대통령에게 국민의 소리를 수시로 직보하고 있다. 또 전북의원으로서는 새만금사업을 지켜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맡겨진 일에 온몸으로 뛰고 있다.

 

정의원은 새만금사업과 관련 “지금 중요한 것은 정부가 최종결정을 내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또 정부의 결정이후에 돌출하는 걸림돌이 생기면 전북사람 모두가 총력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무총리실을 방문했을때 관계자들을 거친 목소리로 다그쳤던 그는 지금까지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지속추진 결정을 이끌어내기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다한 상태라고 소개하고, 이제는 국회의원들 뿐 아니라 전북인 한사람 한사람이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적극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원은 “최근 업무적으로 기업인들과 잦은 접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면서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보니,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열린 당 후원회와 관련 “외형뿐 아니라 내실까지 모두 갖춘 성공작”이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대중대통령의 신임이 실린 정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은 이후 당에 대한 기업인의 시선이 많이 달라지고, 이번 후원회도 역대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총재특보단장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감없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임명 직후 소감을 밝혔던 정의원은 8일 있었던 특보단 회의에서도 대우자동차 강경진압 사태, 4.26재보선 패배 원인, 민심 악화, 향후 개혁방안 등에 대해 의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이끌어냈다.

 

민주당의 분명한 한 축으로 굵직 굵직한 일들을 소리없이 맡아 해내고 있는 정의원의 목소리는 최근 들어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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