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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자인 우수상 김경희씨



 

“뒤늦게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신설된 디자인부문에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아 기쁩니다. ”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미술대전 디자인부문 우수상 수상자 김경희씨(39·전주시 금암동). 편집과 광고디자인을 해오다 뒤늦게 한일장신대에서 입학,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만학도. 이번 출품작도 지역의 문화상품을 주제로한 졸업작품전에 출품하기 위해 준비했던 작품이다.

 

그는 이번 공모전에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향토주 복분자주의 패키지 디자인을 한지를 이용해 전통적인 멋을 한껏 살려냈다.

 

“가정주부인만큼 식음료 등의 제품포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들이 업체의 영세성 때문에 포장디자인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한지를 이용해 전통무늬와 복주머니 형태를 부각시켜 디자인한 작품으로 특히 선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것이 특징.

 

디자인 학원을 운영해오고 있는 그는 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특산품의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디자인작업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김치.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김치의 맛깔스러움을 전할 수 있는 포장을 연구할 생각이다.

 

“함께 이번 공모전을 준비한 과친구들과 뒤늦게 대학 뒷바라지를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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