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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화 대상 최동순



 

“뭐라 기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좋은 작품이 많아서 제가 수상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시간속으로’라는 작품으로 한국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최동순씨(49)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인물을 그린 채색화. 지난해 11월부터 틈틈히 시간날때마다 작업을 해왔다. 회색톤을 많이 사용해 생활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 현대인들에게 편안하고 밝은 부분을 끌어내 보여주려는 데에 중점을 뒀다.

 

그의 작품에는 인생의 밝은 면을 강조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시간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표현하고 있지만 더 깊은 의미는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시간을 의미한다.

 

그는 지금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원광대 미술학과에 입학해 그림 공부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불태우고 있는 것.

 

“98년도에 개인전을 열었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경원동 작업실에서 개인작업을 오래하다보니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원대에 입학하게 됐다.

 

그는 12년간 한국화와 함께했다. 그의 인생이 무르익어 가고 있듯 한국화에 나타나는 그의 그림 세계도 농익어 간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 3번 입선하고 전라북도 미술대전에는 2번의 특선과 광주 한국화 대전에는 특선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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