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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검산지구 토지구획정리 난항



 

김제시의 균형적 개발과 지적정형화를 통한 토지이용가치를 높이기위해 추진되고 있는 검산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일부 토지주들의 농작물 경작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있다.

 

김제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검산토지구획 정리사업은 검산동, 신풍동 일대 22만4천3백17평방미터에 82억원을 투자,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7년동안 개발하는 것으로 동부지역의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는 지난 97년 9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 이래 지난해 5월 최종 사업시행 인가를 얻었다.

 

그러나 지표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문화재 발굴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호남문화재 연구원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굴조사에 착수했으나 채 한달이 안돼 용역이 중단됐다.

 

문화재 시굴조사 편입토지에 대한 토지주들의 승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용역이 중단된것.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검산지구는 총 4개지역 69필지 5만2천5백48평방미터의 지표의 시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20필지 1만8천7백35 평방미터의 편입토지에 대해 주인들의 동의서가 제출되지 않고있다.

 

불응사유는 바로 토지주들이 농작물을 경작하면서 보상을 요구, 시는 결국 지난달말 구획정리사업 기간을 변경했다.

 

시는 현재 경작돼 있는 농작물 수확이 마무리되는 9월부터 12월까지 문화재 시굴과 함께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작물 경작등으로 인해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이 중지돼 결과적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나 시굴조사를 연말까지는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등 시세가 날로 약화되는 가운데 도심에 대규모 구획정리 사업을 추진하는것과 관련 일부 시민들은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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