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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가상방지턱 효용성 의문



 

학교앞,유치원,어린이 놀이터, 마을통과지점등 교통사고 위험요인이 큰 곳에 설치하는 가상 과속방지턱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일정 도로구간에서 통행차량의 과속주행을 방지하고 일정지역에 통과차량의 진입을 억제키위해 설치하는 과속방지턱은 사고억제 효과가 큰반면, 도로면 위로 돌출되지 않고 노면표시만을 통해 과속방지턱의 기능을 대행할수 있도록 처리한 가상방지턱은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지방도에 설치하는 가상방지턱의 효용을 살릴수 있도록 보다 다각적인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김제시의 경우 관내에 설치돼있는 방지턱은 과속방지턱이 80개,가상방지턱은 22개등 총 1백2개이다.

 

차량운행 기능을 우선시하는 지방도엔 가상방지턱을, 보행자 보호가 우선시되는 시군도와 면도에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있다는게 김제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건교부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가상방지턱의 과속주행 억제효과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탄력적인 도로안전시설 설치가 요망된다.

 

건교부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가상 과속방지턱 설치후 차량의 구간평균 통행속도는 설치직후 최저를 기록했다가 운전자의 눈에 익으면서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율도 설치후 8일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시작, 설치 4개월이 지나면 버스는 10%, 일반차량은 30%의 정지율에 그치고있다.

 

이 실험결과에 따르면 해당구간을 반복적으로 통과하는 통근용차량의 통과속도 제어효과는 그 실효성이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설치비용을 보면 과속방지턱은 약 70만원, 가상방지턱은 5만원에 이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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