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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때이른 고온 '전염병 몰고온다'



최근들어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각종 세균성 이질이나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전염병 매개체인 위생해충이 발견되고 있는데다 내달 열리는 벚꽃축제를 맞아 야시장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내 낮 최고기온은 14.3도에서 19일엔 18.4도, 그리고 20일엔 26도까지 올라가 예년평균 기온인 13.9도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이상고온이 계속되면서 각종 전염병의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

 

특히 전염병의 매개체인 빨간진모기 등이 겨울철에 아파트단지에서 월동하면서 최근들어 발생빈도가 급격히 늘고있는 추세이다.

 

학교등 집단급식소도 위생의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가을 김제 모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바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학교는 보건소의 감시관리망에서 벗어나 있어 세균성 이질이나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우려가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주의를 집중하는 여름철 보다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요즈음이 오히려 집단식중독이나 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보건소는 오는 25일부터 한달동안 공중화장실·하수구·쓰레기장·관광지·아파트 지하실 등 총1백87개소의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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