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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젠 와이드로 본다

전주MBC 도내 첫 디지털방송 시작

고품질의 디지털TV방송이 도내에서 최초로 시작된다.

 

9월부터 디지털TV 시험방송을 실시해 온 전주MBC(사장 한귀현)가 24일 디지털TV방송을 개국한다.

 

그동안 사용됐던 아날로그방송이 전송방식의 한계로 가정에 전달되는 화질이 떨어졌다면, 디지털방송은 미약한 신호로도 원본 화질과 별 차이 없는 선명한 화질을 복원해내 아날로그방송에 비해 최대 5배 이상의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대화면으로 갈수록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TV는 화면비 역시 4대3에서 16대9로 시원한 화면으로 변화됐다.

 

전주MBC는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를 동시에 송출하기 위한 TV송출실을 구성해 통합운용하고 있으며, 모악산송신소에는 장비재배치를 통해 디지털송신기와 안테나를 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국식은 오후 3시 전주MBC 송출실에서 열린다. 남원·순창지역은 내년 정도 디지털TV방송을 개국할 예정이며 도내 10곳의 간이중계소도 디지털화가 추진될 계획이다.

 

그러나 디지털TV방송은 HDTV 수상기를 구입한 가정에서만 시청할 수 있으며, 2010년까지는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를 함께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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