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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김제 한어울가든 '참붕어찜' 어머니 손맛 그대로

가족상 차리듯 정성,

김제에서 금산사 방향으로 여행하다보면 금산사 우회도로변에 금동주요소 사거리가 나타난다.

 

이 사거리에서 금산사 방향으로 가면 옛길 금평저수지 쪽으로 들어서 50m 지점에 아름다운 정원 하나가 눈에 띈다.

 

정원으로 다가가면 맛있는 참붕어찜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입맛을 다시게 하고, 쫘∼악 펼쳐진 정원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 해지며 고향집에 온 착각에 빠진다.

 

금산사 구경왔다 참붕어찜 냄새에 이끌려 발길을 옮기게 되는 한어울가든(대표 최길자).

 

청정지역 김제에서 정성을 다해 재배한 무우 시래기와 곁들인 참붕어찜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한번 찾아온 손님은 반드시 일주일안에 다시 찾아온다. 다른 이유가 없다. 맛 때문이다. 여기에 최 사장의 정성과 사랑이 곁들이는 것은 당연지사.

 

최 사장은 "우리 집 참붕어찜 맛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모든 음식은 내 식구가 먹는다고 생각하며 만들고, 손님이 만족하지 못하면 영업을 포기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맛에 대해 자신한다고 피력했다. 참붕어찜 1인분 가격은 1만1000원이다.

 

한어울가든이 참붕어찜과 함께 주메뉴로 하고 있는 것은 메기탕, 새우탕, 오리주물럭, 닭볶음(닭도리탕), 백숙 등이다. 메기탕과 새우탕은 주로 어른들이 찾는다고 최 사장은 귀띔했다. 청정 시래기와 함께 하는 메기와 새우탕은 보양식으로 으뜸이다고. 메기탕 및 새우탕은 대·중·소로 판매되며 가격은 3만5000원, 3만원, 2만5000원이다.

 

오리주물럭과 닭도리탕은 요즘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그 맛 자체가 담백하여 선남선녀들이 데이트 하며 주로 찾는 메뉴다. 오리주물럭은 3만5000원, 닭볶음 3만원, 백숙 3만원에 판매된다.

 

닭볶음(닭도리탕)의 경우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국물에 비벼 먹는 밥 맛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로, 이미 지역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한어울가든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최 사장의 손맛이 그대로 베여 맛의 진가를 더 하는 밑반찬으로, 묵은 김치볶음과 단백한 고추장아치, 감칠맛 나는 깻잎 김치 등 어머니 손맛이 그대로 묻어난다.

 

특히 한어울가든의 밥 맛은 가히 일품이다. 지평선쌀밥 1호점으로 등록함은 물론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로 부터 쌀 인증서까지 받을 정도로 김제 최고의 쌀인 지평선쌀만을 고집한다.

 

최 사장은 "우리 집 모든 메뉴의 맛도 중요하지만 명실공히 쌀의 고장인 만큼 밥 맛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일 아니냐"면서 "우선 밥 맛이 좋아야 반찬도 맛있고, 손님들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모악산과 금산사 정기가 베여 있는 한어울가든. 한번 찾아 맛있게 베불리 먹고 주위 풍경도 즐겨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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