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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세상] 앱 어느새 스마트폰 활용 척도가 되다

값 비싼 스마트폰은 가라! '나만의 앱'이 대접받는다

스마트폰 활용의 척도는 아무래도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이다.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고 해서 무조건 대접 받는 시대는 지났다. 나만의 앱을 얼마나 알차게 활용하느냐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은 '응용 가능한 제품'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의 앱'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

 

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스마트 리치' 또는 '앱맹'(글을 알지 못하는 문맹처럼 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분류되곤 한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30여만개를 훌쩍 넘겼고,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선보인 앱도 20만개에 달한다.

 

이미 상당수 앱은 스마트폰 유저의 일상속에 깊숙히 자리 잡았다. 사용자수 1000만명을 자랑하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스마트폰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다. 여기에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연인의 위치 등을 알 수 있는 '오빠 믿지'와 무료인터넷통화가 가능한 '바이버' 등도 인기 앱으로 불린다.

 

하지만 엄청난 수의 앱을 일일이 활용하기란 물리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젊은 사용자들이라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앱을 검색해 내려받고 직접 써보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반면 첨단기계 다루는 게 어색한 중장년층은 앱활용 속도가 상대적으로 뒤지게 마련이다. 실제로 상당수 스마트폰 유저 가운데 앱을 직접 설치하지 못하는 '스마트 푸어'가 적지않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앱공부'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

 

앱비스타 신동성 과장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 등 각 앱스토어에서 무료 혹은 유료로 판매하는 수십만개의 앱 가운데 내가 원하는 앱을 찾아내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찾기나 다름없다"면서 "내 스마트폰 기종에 꼭 필요한 앱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또 "하루에 수십 개의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다고 해도 정작 매일 자주 쓰는 앱은 몇 개에 불과하다"면서 "앱을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오래도록 담아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나 즐길거리를 추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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