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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수질개선비 확보…개발 속도 기대

정부안 1206억 확정, 기재부 반영액보다 2배 늘어

새만금 수질개선 제2단계 사업 예산이 상당부문 확보됨으로써 향후 새만금 개발 사업의 조기 추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확정단계에 있는 가운데 새만금 수질개선 제2단계 사업 예산이 총 1206억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는 전북도가 애초 정부에 요구한 내년도 새만금 수질개선 제2단계 사업 예산 1716억원과 비교할 때 510억원이 부족하지만, 정부 관계부처와 예산부처의 반영액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새만금 수질개선 제2단계 사업 예산은 환경부에서 1081억원, 기획재정부 1차 심사와 2차 심사에서 각각 556억원과 772억원만 반영됐었다.

 

사업별로는 총인 고도처리시설(110억원)과 농어촌마을 하수도(29억원), 공공 하수종말처리시설(101억원) 등 9개 사업예산이 전액 반영됐다.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비는 도가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가 지난 3월 확정한 종합개발계획(MP)에 따라 후속절차의 하나로 요구했다. 오는 2015년 수질 중간평가 이전까지 수질개선비의 80%인 2조1073억원을 조기 투입해야 해 매년 국비 3000억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의 요구대로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하면서 새만금의 조기개발은 물론 새만금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됐다.

 

도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을 거칠 경우, 새만금 수질개선 예산이 100∼200억 정도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 관계부처 등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예산활동을 벌인 가운데 이 같이 확보하게 됐다"라며 "향후 새만금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가속도를 붙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북도의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은 올해 5조 2000억원에서 1000억원 정도 늘어난 5조 3000억원 정도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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