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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조직동원 타락선거 경계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

19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막대기만 꽃아도 당선된다는 호남에서의 민주통합당 공천 룰(국민경선 시행세칙)이 확정되자 당장 금권선거(동원선거)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안그래도 김제지역의 경우 일부 후보자가 돈을 엄청나게 쓰고 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인단 참여가 누구나 가능하게 돼 자칫 동원선거로 전락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일테면 조직이나 돈을 동원, 선거인단 모집에 응하게 하여 특정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꼼수가 얼마든지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이미 공천 룰이 정해진 만큼 금권 또는 관권선거, 불법 타락선거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는 유권자의 눈과 귀, 그리고 사법당국, 선관위 뿐이다.

 

그중 제일 정확하고 무서운게 유권자의 눈과 귀로, 금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눈과 귀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보여줘야 한다.

 

과거에는 소위 '주면 먹고 선택만 올바로 하자'는 우스갯 소리가 있었지만 이젠 '주면 곧바로 신고하자'로 바뀌어야 한다.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이 유권자를 우습게 보는 행위가 바로 돈 살포 또는 향응제공 등으로, 돈 몇푼에 유권자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다.

 

이제 민주통합당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이 곧 시작된다. 돈 몇푼 또는 밥 한그릇 얻어먹고 자격미달 후보를 선택한다면 지역 발전은 요원할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후회해야 한다.

 

민주통합당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이 투명하고 깨끗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두 눈 부릅뜨고 철저하게 감시하여 돈 선거를 퇴출시켜야 한다. 돈 몇푼에 양심을 팔고 밥 한그릇에 자존심을 내팽게친다면 참으로 개탄할 일로, 훗날 부메랑이 돼 그 여파가 나에게로 돌아온다.

 

지금까지의 소문이 진짜 소문에 그쳤으면 하는 바람으로, 향후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을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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