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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불법 선거인단 모집 감시해야

▲ 최대우

 

제2 사회부 기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실시되면서 불법·탈법적인 선거인단 모집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호남지역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민주통합당 강세지역으로, 민주통합당 공천증이 곧 국회의원 당선증으로 인식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다보니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들은 공천경쟁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고, 타 후보보다 선거인단을 한명이라도 더 확보하려 안간힘을 쓸게 뻔하다.

 

벌써부터 예비후보들은 SNS를 이용한 선거인단 모집 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불법·탈법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특정 후보 캠프에서 후보를 돕던 사람이 참으로 믿기 어려운 양심선언을 했다. 이 참모의 양심선언을 두고 말들이 많다. 용기있는 행동이다, 아니다 배신자다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온 국민이 노력 하고 있는 이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제지역의 경우도 선거인단 모집을 놓고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모 후보 사무실에 조석으로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봉고차를 이용하여 드나들고 있는데 단속의 손길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정말로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드나들고 있다면 무엇때문인지 선관위 등은 관심을 갖고 주시해야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때 국민의 삶의 질이 올라가고, 나라가 올바로 선다. 나라가 올바로 서면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면 결국 국민이 잘 먹고 잘 사는 복지국가가 실현된다.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에게 권한다. 불법·탈법 선거인단 모집을 절대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 당당한 공천자가 되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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