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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 시·군부대·경찰·소방서 등'전직원 출동'

▲ 남원시청 직원들이 운봉읍 주촌마을 과수원에서 낙과줍기를 돕고 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VOLAVEN)'이 남원시에 큰 상처를 남겼다. 특히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막대해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남원시는 운봉, 인월 등 산간지역에서 조생종 벼 800㏊가 도복됐고, 210곳의 과수농가에서 170㏊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우스도 30여동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시는 29일 오전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복구작업을 위한 긴급 종합상황대책회의를 가졌다.

 

남원시는 필수 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군부대, 경찰, 자원봉사센터, 유관기관의 일손지원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14호 태풍이 올라오기 전에 조기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경찰서(서장 방춘원)와 남원소방서(서장 김승태)도 복구 지원에 나섰다.

 

남원경찰서는 경찰력을 집중해 떨어진 간판과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는 한편 전북경찰청에서 70여명 가량의 경력을 지원받아 인월·운봉·산내면 등지의 과수원 및 축사에 배치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남원소방서도 직원 60여명과 의용소방대 10여명 등으로 복구반을 편성해 주택 및 비닐하우스 파손, 쓰러진 과수원나무 등의 복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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