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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휴양시설 '첫 삽' 머지 않았다

(주)새만금, 신시도에 777억 들여 호텔 등 추진…122m 관망탑, 道에 지구단위계획 심의 요청

▲ 새만금방조제 신시도휴게시설 개발사업 조감도.

그동안 민간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터덕대온 새만금 일대에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이 곧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새만금이 승인 요청한 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심의를 최근 전북도에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수년째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새만금 일대에서 처음으로 관광휴양 개발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만금지구의 관광휴양개발사업은 그동안 대규모 위락단지 건립에서 중소규모 휴게시설 건립사업이 검토돼 왔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좌초됐다.

 

당장 군산 신시도의 경우에만 엘도라도 건설과 주식회사 한백, 과학기술공제회 등이 잇따라 리조트 개발사업 등을 위해 접촉해왔으나 모두 포기했다.

 

인근 새만금 방조제 다기능부지의 경우에도 JY중공업이 3호 방조제 인근 부지(194만7000㎡)를 관광 집객시설 등을 갖춘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려다 투자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새만금 관광단지만 해도 지난해 우수 제안사인 (주)석조가 막판에 포기하는 등 1조원 이상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것만 4건이지만 모두 불발됐다.

 

(주)새만금이 이번에 신청한 실시계획 승인 절차는 개발사업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어서, 곧 신시도 관광휴양 개발사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주)새만금관광개발과 METAINVESTMENT LIMITED, (주)한양 등 3개 업체로 구성된 (주)새만금은 그간 기본계획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어 이번에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일원 5만5500㎡에 총 777억원을 들여 관망탑과 호텔, 휴게소가 들어서는 관광휴양시설 건립사업을 제시해왔다. 오는 2014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휴게소와 관망탑·호텔을 설치하고, 오는 2015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호텔과 휴게소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총 122m 높이로 들어서는 관망탑이 관련규정을 위배, 도 도시계획위에 안건 심의를 요청해왔다.

 

관련규정에 따르면 관광휴양형의 경우 건축물 높이 10층, 구조물 높이 40m를 초과하는 경우 반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고군산군도의 하나인 신시도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군산 쪽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해 투자자로부터 각광 받아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이 승인절차가 마지막 행정절차이기 때문에, (주)새만금의 의지에 따라 새만금 개발의 시기가 결정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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