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4:20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경제칼럼
일반기사

어느 기업인의 소망

전북지역의 젊은이들이 보신과 안정 택하기 보다 자기 재능 발휘하길 기대

▲ 김인상 중소기업 융합 전북연합 회장
최근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 공무원 시험과 초·중등 교원 임용고시를 치른 수험생이 34만5706명에 이른다고 한다.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한 인원만 20만4698명으로 처음으로 2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취업 준비층 가운데 46.5%가 공무원 시험에 목을 매는 공시족 (公試族)이라는 통계도 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대졸자이다.

 

이웃 일본의 공시족 경쟁률은 기껏해야 10대 1남짓이다. 한국의 9급 공무원 경쟁률 74대 1과 천양지차다. 독일은 오히려 마이스터에 도전하려는 젊은이로 넘쳐난다.

 

그 마이스터가 지금 세계 모든 국가가 벤치마킹하려는 독일 산업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독일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보다 활력이 죽어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공무원들의 단순한 업무까지 대졸자로 채운다는 것 자체가 인력자원 배분의 크나큰 왜곡이자 손실이다.

 

기업가 정신은 사라지고 청년들은 보신과 안정만 택한다. 꿈을 상실한 사회다. 창업에 뜻을 가진 청년층이 1%도 되지 않는 통계자료다. 이 사회에 그림자를 더욱 짙게 드리운다.

 

이번에는 일에 관한 성경이야기를 해보자

 

창세기 1장 27절 말씀에서 하느님은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따라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사람은 지상에 세워진 하느님의 대리자로서, 위임받은 자연이 번성할수 있도록 ‘보시니 좋은’ 세상이 유지되도록 끊임없이 창조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28절 말씀)

 

이것이 그의 본래 소명이다. 하느님은 사람이 그렇게 일할 수 있도록 당신의 ‘숨과 모습’을 통해 권한과 능력을 부여하셨다.

 

다음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14절~30절 말씀)에서 일에 관하여 비유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신다.

 

‘하늘나라는 또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었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돈 다섯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그 돈을 땅에 묻어 두었다. 얼마 뒤에 주인이 와서 그 종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주인님’주인께서 저에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잘하였다’.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하고 말하였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와서 ‘주인님’두려운 나머지 저는 주인님의 돈을 가지고 가서 땅에 묻어 두었었습니다.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은 그 종에게 호통을 쳤다.‘너야말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여봐라, 저 자에게서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 마저 빼앗길 것이다.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쫓아라. 거기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나는 전북의 젊은이들이 보신과 안정을 택하지 않고 자기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지는 사람이 많았으면 한다.

 

△김인상 회장은 태령개발(주) 대표이사, 태령금속(주) 대표이사, 익산 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