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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악산 새순영농조합법인 고양례 대표] 친환경 전통약주…애주가"술술"

김제 보리로 빚은'황금 보리소주'꾸준한 사랑 / 엄격한 관리·청결 내세워 이화주 등 군납 선정

전통 약주에는 6가지 맛이 있다. 단맛과 신맛, 떫은 맛, 구수한 맛, 쓴맛, 매운맛 등 6가지 맛이 도드라지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을 좋은 약주로 칭한다. 모악산 새순영농조합법인(모악산주조)는 널따란 김제 평야의 우수한 황금 보리를 100% 사용한 ‘황금 보리소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황금 보리 증류주와 이화주, 복분자주, 머루 와인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면서 이 6가지 맛을 내는 전통 약주 시장의 강자로 꼽히고 있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황토 땅에서 재배한 과실을 채취해 증류수 소주를 생산하면서 엄격한 시설 관리로 청결과 위생을 보장하고 있다.

 

이 기업의 대표적 생산품인 황금 보리소주는 일반 희석식 소주보다 부드러운 소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평선 황금 보리 명품화 사업으로 선정돼 지속적인 품질 향상에 힘썼다. 그 결과 구수한 맛과 독특한 향,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친환경적인 증류주로 꼽힌다. 올해는 황금 보리 증류식 소주와 이화주 등 두 가지 종류의 제품이 군납 선정돼 전국에 있는 국군복지단에 입점하게 됐다.

 

이외에도 산머루 복분자술은 청결한 위생 관리 속에서 작목반이 직접 재배한 저농약 복분자를 직접 발효시켜 제조하고 있다. 이화주는 리큐르(Liqueur) 즉, 침출주로 양주 맛을 느낄 수 있는 알코올이 40% 함유돼 있고 순수한 국산 배와 쌀로 빚어 많은 애주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악산 새순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8년 이후 보리 수매 가격의 인하로 보리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 대책이 필요할 때 김제시 보리 작목반과 계약재배를 통해 보리를 공급받아 증류식 소주를 제조하는 등 농가와의 상생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3월에는 전국 향토 사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1년 7월에는 전북 환경청장 표창, 2006년 7월 전북 중소기업청장 표창 등을 수상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모악산 새순영농조합법인 고양례 대표는 “보리소주는 소화 기관을 강화하고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아 주는 보리를 원재료로 하는 만큼 숙취가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황금 보리소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극대화시켜 향토 소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널리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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