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까지 영업망…작년 매출 100억 / 올 HACCP 인증 획득 목표 적극 투자
육계 유통 및 가공업 분야에서 약 15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 설립한 (주)화산(대표 박노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익산시 금마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화산의 박노희 대표(53·여)는 대규모의 냉장·냉동 보관 설비와 육가공 설비 등을 통해 하림과 마니커, 참프레 등과 같은 대기업을 비롯한 거래처 300개 업체에 육계와 삼계, 닭 부분육을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다.
전북지역이나 수도권뿐만 아니라 제주도까지 영업 거점을 확보해 전국적으로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전국 영업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냉장과 급동, 냉동,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을 자체 처리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제품을 알맞은 시기에 공급하면서 축산 업체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ISO 22000’인증을 받아 가공과 포장육 제품의 불량률 제로, 반품률 제로에 도전했다. 올해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고, 폐수 재활용을 통한 폐수 배출 제로화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과 기술개발 R&D 지원 및 공동기획 과제 발굴, 시제품생산 지원, 식품 관련 검사 및 분석 지원 등 전략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통해 전략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월에는 전주 YWCA 장년 인재은행과 취업 지원 협약에 나서면서 지역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장애인 2명, 여성 가장 1명 등 총 20여명의 지역 인재를 고용해 사회적 취약 계층 고용에 힘쓰고 있다.
박 대표는 “복리 후생 증진을 통해 내년까지 30명을 추가로 고용, 전북 지역의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단순한 사업 경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을 통해 여성 경제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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