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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고창'을 기대하며

▲ 김성규 제2사회부 기자·고창
민선6기가 출범한지 1년이 됐다.

 

비단 고창뿐만 아니라 대다수 지자체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때 자치단체장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학습마저 시도하지 않는다면 더욱 절망의 늪에 빠지고 말것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온 힘을 다해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역동성을 되살리는 것, 바로 지역민을 움직이게 해 주는 것이 아닐까.

 

역동성을 살리는 것, 그것은 바로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겠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절대적 사업이다.

 

고창군은 관광자원이 우월하고 특산물이 풍부하며, 교통 등 각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고창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에 유리한 여건이다.

 

그런데도 농민은 농민대로 상인은 상인대로 여기저기서 절망의 소리가 들린다.

 

고창산단 입주 예정 기업이 입주를 포기하고, 귀농인들이 생계를 이유로 역귀성을 고민하며, 먹고 살기 힘든 주민들 또한 이농을 꿈꾼다.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경쟁구도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객관적인 우월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안일한 대응으로 뒤처지는 아픔을 맞는다면 지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군민들이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주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불을 지필 아궁이 정도는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역동성이라는 마중물을 부어줘야 희망의 샘이 솟아나고 살맛나는 고창이 되며, 그 다음에 명품화라는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박우정 군수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군민들을 살맛나게 만들고, 군민화합과 더불어 의와 예의 전통을 잘 살려내서 그가 주창한 명품화를 꼭 실현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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