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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정·양용호 전북도의원 "군산조선소에 정부 발주물량 우선 배정을"

산자부서 각 1인 시위

▲ 전북도의회 최인정·양용호 의원이 23일 오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정부 발주 물량 우선 배정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의회 최인정(군산3) 양용호(군산2) 의원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정부 발주 물량 우선 배정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두 의원은 23일 오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군산조선소 도크 존치를 요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최 의원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이미 1351명이 실직했으며, 앞으로도 5250명과 80여 협력업체가 대량 실직과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최의원은 또 “그동안 전북도의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뿐 아니라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과 산학협력단 구성 등 인프라 구축에 수백억원을 투자했다”며 “현대중공업은 단순히 기업이 투자한 비용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투자한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도 “군산지역 근로자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서 “정부와 현대중공업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고통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의원은 또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은 자금 등을 지원한 반면 군산조선소는 도크 가동 중단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은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25일까지 산자부와 국회, 울산현대중공업,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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