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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시대]건강한 노년, 장수의 비밀 - 순응하는 삶, 능동적 생활…건강 '쑥쑥'

노화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 하자 / 하루 3번, 정해진 시간 영양 권장량 맞춰 식사 / 일주일 3회 이상 30분씩 규칙적인 운동 실천하자

▲ 최영득 원장
노년기에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 사소한 증상을 가벼이 여기는 경우, 자칫 힘들고 어려운 치료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된 몸을 바르게 이해하고 돌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활기 넘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장수의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피할 수 없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나이 들어간다는 건 동서고금 누구에게나 중요한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특히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것을 우리 자신의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마땅하다. 노화를 이길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는 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즉 노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르게 이해하고 순응하는 한편, 능동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해간다면 노화를 막을 수는 없더라도 친 노화로서 원하는 삶을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 갖자

 

하루 3번, 정해진 시간에 본인의 연령에 맞는 영양 권장량에 맞춰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체에서 소개되는 특별한 기능성 식품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지식은 늘어가지만 정작 자신의 연령에 맞는 영양 권장량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칼로리를 기준으로 50~64세 남성의 경우 하루에 약 2400kcal가 권장된다. 자신의 식단 구성을 살펴 고른 영양소를 권장량에 맞게 꾸준히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노년의 영양 구조에서 결핍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단백질 및 비타민, 칼슘 등은 신경 써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학적 식품 첨가물을 줄일 수 있도록 인스턴트식품이나 자극적인 외식을 줄이고, 평소 조리 방법에 유의하는 것만으로도 큰돈을 들이지 않고 효과 만점의 건강 식단을 꾸릴 수 있다.

 

△생활 속 운동을 습관화하자

 

규칙적인 운동의 대표적인 추천 안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약 30분 정도의 뛰는 운동 혹은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이다. 빠른 걸음의 정도는 운동을 시작하고 난 후 약간의 숨이 찰 정도까지를 말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일주일에 3회 이상 위의 수준으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정해진 시간을 지켜 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가장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핸드폰에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4번 정도 알람을 설정해 하루 4~5회씩 가볍게 팔다리 펴기, 눈 주변 마사지 등을 하는 것을 권한다. 맨손 스트레칭은 시간과 장소 구애를 크게 받지 않는 운동 방법으로 다른 활동 중에도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 근처 병원을 친구 삼아 가까이하자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경우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병원을 멀리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 시기에 나타나는 건강의 이상 신호는 젊은 시절의 양상과 다름에도 인식이 부족해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젊었을 때는 증상의 발현이 일정한 부위에서 시작돼 이와 연관된 질환이 생겨난다면 노년에 이르러서는 증상의 장기 계통과의 연관성이 매우 약하다. 하지만 이에 비해 치료 가능한 이상 소견들이 있어서 각각의 증상을 조금만 개선시켜도 전체적으로는 극적 개선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항상 예방적인 관점에서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조기에 건강의 이상을 진단받고 적절한 의학적 처치를 받는 것은 값비싼 검사를 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 근처 병원을 통해 자신의 주치의를 선정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질병은 조기에 발견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기에 40세 이상부터는 규칙적인 건강검진을 꼭 시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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