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보행장애 등 동반 시술 전 정확한 진단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 결정을 통증 나았다고 방심 금물 평소 바른자세·습관으로 건강한 척추 상태 유지를
△척추질환이란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노화가 오기 마련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척추도 예외 없이 노화로 인해 병들고 망가지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도 우리 주변을 보면 나이가 많아도 평상시 관리를 잘하고 척추 건강에 관심과 신경을 쓰는 이들은 나이보다 훨씬 젊고 건강한 척추를 가지고 생활한다.
우리 몸은 재생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래서 목과 허리를 삐거나,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고 협착증이 조금 있어도 단순히 쉬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회복되고 멀쩡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잘 낫지 않고 수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팔이나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과 저리고 시린 것 같은 감각 이상, 대소변 장애, 보행 장애와 같은 마비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척추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은 다양하고 많다.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치료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무슨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의 첫 걸음이며, 최적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척추 질환 가운데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는 우리가 흔히 디스크로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추간공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측만증 등이 대표적이며, 드물게는 결핵성 척추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척추와 척수 종양 등이 있다.
△90%이상이 수술없이 치료 가능
척추 협착증 등으로 진단된 환자들이 수술을 꼭 해야 되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꼭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 정도로 매우 드물며, 90% 이상의 환자들은 수술 없이도 좋아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죽고 사는 문제의 질병이 아니다. 물론 척추염, 척추종양, 신경손상 등은 빠른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통증 조절만으로도 근치 또는 완치를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통증 조절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수술적 치료 방법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척추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와 습관으로 건강한 척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발병 초기에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술, 프로로테라피 같은 비교적 간단한 주사요법과 신경 성형술, 고주파 수핵 성형술, 풍선 확장술, 레이저 디스크 감압술과 같은 다양한 비수술적 시술 방법들을 시도 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시술을 하기 이전에 CT, MRI와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만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시술로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시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팔이나 다리에 마비 증상이 있거나 대소변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심각한 후유 장애가 남을 수 있어 반드시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걷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이나 직업 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6주 이상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했지만 증상 호전이 없을 때도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 방법들도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데,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로 예전에 비해 흉터와 수술 후유증이 훨씬 적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나 큰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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