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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시장 청년몰서 작가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서점 토닥토닥, 24일 토크콘서트
대안극장‘하늘정원 도킹텍’서
4월8일까지 영화 2~4회 상영도

▲ 박호연 작가
▲ 박호연 작가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이 책과 영화로 문화적 풍성함을 더한다.

청년몰 내 작은 서점 ‘토닥토닥’에서 정기적으로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4일 오후 2시 청년몰 내 대안극장 ‘하늘정원 도킹텍’에서는 아나키스트의 무주 산골살이 기록집, <산골에서 혁명을> 의 박호연 작가가 초대됐다.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고 지칭하는 남편과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갈망하던 박호연 씨는 새로운 삶을 찾아 무주 덕유산 자락으로 들어갔다. 이들에게 혁명은 ‘반복되는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고, ‘누구나 살면서 이루어나갈 수 있는 사건’이다. 그래서 <산골에서 혁명은> 은 혁명의 기록이다.

24일 행사에서는 저자가 자급자족의 삶을 실천하며 겪은 깨달음, 자신이 내린 아나키즘에 대한 정의, 최근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한국 페미니즘의 새로운 물결, 여성의 임신과 출산·육아 등에 대해 들려준다.

이날 책 주제와 관련한 영화도 상영한다. 일명 ‘굿라이프(good life) 안내서’로 통하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이다. 김선경 서점 ‘토닥토닥’ 대표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대한 탐구이자 남들과 다른 삶은 ‘미친 일인지, 훌륭한 선택인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묻는 영화”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만 원.

청년몰 내 대안극장 ‘하늘정원 도킹텍’에서는 4월 8일까지 ‘조건 없는 영화제’를 연다. 전주지역 또는 지역 외 여성 영화감독들의 작품과 퀴어(성소수자)영화를 3~4편씩 묶어 하루 2~4차례 상영한다.

‘마리와 레티’· ‘뼈’를 연출한 최진영 감독과 ‘그 여자’의 조미혜 감독, ‘숨바꼭질’의 김진아 감독, ‘소나무’의 강지이 감독 등의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6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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