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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이용한 스윙 궤도 교정 (316) 다운스윙 '오버 더 톱'을 고쳐보자

▲ 사진1
▲ 사진1

다운스윙 때 하체가 리드하지 못하고 상체가 먼저 움직이면 <사진 1> 과 같이 클럽 헤드가 궤도 바깥에서 안쪽으로 심하게 들어오는 현상을 ‘오버 더 톱(over the top)’이라고 한다. 이처럼 ‘오버 더 톱’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스윙 템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연결되는 트렌지션(transition) 시점에서 강하게 치기 위한 욕심으로 백스윙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다운스윙으로 급작스럽게 전환될 때 하체가 체중 이동을 할 시간을 주지 않고 상체가 먼저 움직이며 스윙 궤도를 ‘아웃 투 인(out to in)’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당연히 스윙 궤도는 가파르게 진행되며 심한 뒤땅과 토핑을 유발해 잘 맞은 타구라도 타깃의 좌측으로 시작하는 슬라이스 구질이 생기게 된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스윙 시 어깨 회전을 충분히 해 주면서 톱 오브 스윙에서 약간 템포를 늦춰주며 스윙을 하면 다운스윙 궤도를 제 궤도로 만들 수 있지만, 이런 템포를 잘 느낄 수가 없다면 인위적인 연습 방법이 필요하다.

▲ 사진2
▲ 사진2

스틱을 이용한 연습 방법으로 <사진 2> 와 같이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 볼의 앞쪽으로 겨냥하는 타깃보다 우측으로 스틱을 사선으로 바닥에 놓고 정렬한다. 시각적인 효과를 이용한 방법인데 사선으로 놓인 스틱의 방향대로 다운스윙을 유도하며 볼을 치면 된다.

연습장에는 타석이 타깃 방향으로 정렬돼 있기 때문에 ‘인 투 아웃’의 스윙궤도를 만드는 연습 방법들을 용이하게 쓸 공간이 부족하지만 볼 바로 앞에 사진과 같이 스틱을 이용해 스윙을 한다면 다운스윙 때 몸을 타깃의 우측으로 틀어서 밀어칠 수 있는 요령을 익힐 수 있다.

스틱의 방향대로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톱 오브 스윙 자세에서 반 템포 정도를 쉬고 내려와야 방향 전환이 용이한 것 또한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어 스윙 리듬 또한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연습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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