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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북 문화계 결산 (1) 음악] 전주대사습·소리축제 안정화

의미 있는 시작 혹은 부활 알린 축제들
해외로 뻗어 나간 전북 아티스트들

올해 전북 음악계 양대 축제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치러졌다. 전주대사습은 지난해 박탈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이 1년 만에 복원되면서 정상화의 궤도에 올랐다. 대형 축제 외에도 전주산조예술제, 메이드인전주 등 오랜 기간 중단됐던 축제들이 부활해 옛 명맥을 이었다. 또 전북 아티스트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영역을 넓혀나갔다. 올 한 해 전북 음악계를 정리해본다.

△안정적으로 치러진 전주대사습, 소리축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지난해 박탈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이 복원됐다. 2016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의 심사 비리와 내부 다툼 등 일련의 사태로 취소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이 박탈 1년 만에 조기 회복된 것.

이에 힘입어 올해 전주대사습은 과거의 악재를 딛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회를 치러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경연 참가자가 대폭 늘고, 실력 있는 젊은 계층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지난해는 경연 참가자 수 미달에 따른 나눠먹기식 수상, 미숙한 공연 및 부대행사 진행으로 ‘최악의 대회’란 혹평을 받았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축제 중반 공연장을 변경하고, 공연과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프로그램적으로는 소리축제의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한 기획들이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소리축제가 지역 음악가를 발굴·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이다.

△의미 있는 시작 혹은 부활 알린 축제들

 

전주 한옥마을 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모습.
전주 한옥마을 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모습.

완주군과 아트네트웍스는 ‘제1회 대한민국 농악제’가 개최했다. 전국의 대표 농악단을 삼례문화예술촌으로 초청해 각지의 신·구 농악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판을 만들었다.

산조를 주제로 한 ‘전주산조예술제’는 15년 만에, 전주 뮤지션들의 축제 ‘메이드 인 전주’는 3년 만에 부활했다. 메이드 인 전주는 2011~2015년 축제를 기획·운영한 기획자 정상현 씨의 뒤를 이어 기획단 포풀라가 나섰다. 전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뮤지션 20팀이 출연해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이외 전주한벽문화관은 옛 전주전통문화관 시절 700여 차례 진행한 ‘해설이 있는 판소리’를 전신으로 한 ‘잘 차린 전주 국악공연’을 재개했다.

△해외로 뻗어 나간 전북 아티스트들

올해는 전북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졌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 소속 밴드인 고니아와 뮤즈그레인은 일본에 진출해 첫 해외 순회공연에 나섰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이탈리아 5개 도시(로마, 피렌체, 만토바, 베네치아, 노비리구레)에서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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