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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특히 조심해야 될 낙상사고

▲ 심동건 과장
▲ 심동건 과장

요즘 같이 날씨가 추운 한겨울에는 넘어지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낙상사고는 젊은 사람들 보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해지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뼈가 약해 경미한 낙상사고에도 쉽게 척추나 고관절 주변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고,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발목 골절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골절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낙상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위험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자.

낙상 사고는 균형 감각을 떨어뜨리는 신경계와 근골격계 질환, 안정제나 항우울제 등 약물복용 때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혈압이 낮아지는 질환, 치매로 인한 상황판단 능력 장애, 청력 시력 장애 등과 같은 경우에 낙상사고 발생 확률이 훨씬 많아진다.

또한 노인들의 운동능력 저하로 집안의 미끄러운 화장실 바닥이나 문턱과 같은 환경적인 요소들도 낙상사고의 원인이 된다.

<특히 조심해야할 고관절 골절>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기 쉬운 곳에서 주로 발생된다. 척추 골절이 가장 흔히 발생되며 특히 주의해야할 부위는 고관절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고령자가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경우 1년 이내 사망하는 비율이 무려 17.4%에 이른다고 했다. 또한 골절 후에는 30% 이상이 다치기전보다 보행능력과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보조기구를 사용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애로 인해 단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 만아니라 그로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어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고 특히 고관절 골절은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골절 발생 위험을 최소화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앞서 말한 낙상의 위험 요소를 살펴보면 파킨슨병이나 뇌줄중으로 균형감각과 운동능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보조기구를 사용하고,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는 일어날 때 주변에 의지하며 일어날 수 있는 도구나 주위환경을 미리 파악하여 천천히 일어나야한다. 또한 여러약물을 복용죽인 경우 어지러움증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사에게 적절한 복약 지도를 받아야한다. 시력과 청력이 나빠졌을땐 방치 하지 말고 미리 교정을 통해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노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자가 있으면 실내의 조명을 좀 더 밝게 설정해주고 야간에도 야간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잦은 이동 동선의 문턱을 없애거나 위험이 될 만한 위험물들을 사전에 치운다. 거실에는 넘어지지 않도록 카펫이나 러그를 깔고 화장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매트나 안전바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 또한 높아진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다공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칼슘과 비타민 등 자신에게 맞는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사고 당시에 통증이 별로 없었거나 또는 부상 부위에 이상이 없다고 하여 병원을 찾지 않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상태가 점차 악화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낙상사고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운동능력과 균형감각을 키우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한 영양보충으로 충분한 근력 유지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야외 활동시 몸이 경직되어 있어 평소보다 신체 활동 폭이 줄기 때문에 위험한 장소에서는 조심해서 활동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가 된 현재는 과거보다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평소 낙상사고에 대해 그 위험성과 중요성, 대처방안 등을 잘 숙지하여 스스로의 노력은 물론 주위 사람들과 함께 노력해야 낙상사고의 발생 확률을 줄이고 사고 발생시 적절한 대처로 큰 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전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심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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