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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이 필요한 의학용어

임신호 전주병원장 의학용어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뿐 아니라 어려운 단어이기도 하다.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진료나 검사 과정에서 어려운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로 인해 진료과정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불안감마저 들게 한다. 병원을 칭하는 단어에서도 비슷하고 복잡한 명칭들이 많다. 종합병원, 대학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 비슷한 행위를 하는 곳이지만 진료가 필요한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혼동을 적지 않게 야기한다. 전문성을 가지면서 세분화 된 용어들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문 의료진의 입장으로 볼 수 있으며 여러 의학용어들은 환자 및 보호자가 쉽게 알아듣고 이해하기 어렵다. 모든 의학용어들을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단어들로 일일이 찾아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며, 그때마다 용어를 풀어 설명하는 것도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겐 큰 불편함을 준다. 많은 불편함 중에도, 언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가장 큰 이유는 환자와의 소통이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의료정보의 범람으로 환자의 욕구와 기본 지식은 높아졌으며 이에 의료진은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이해를 도와야할 필요성과 의무가 있다. 쉬운 의학용어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소통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의료의 질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국가와 국민의 건강, 의학발전을 위해서는 의학용어의 대중화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의학지식의 대중화는 곧 국민들의 의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올바른 의료행태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의료계와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은 용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2001년 출판된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 제 4판에서는 의학용어를 대거 한글화 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의학용어와 일본식 표현, 한자어, 영어, 라틴어 등으로 불렸던 용어들을 일부 우리말로 바꿨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의료 현장에서는 알아듣기 힘든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학용어, 법률용어 등 전문용어를 아직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용어들을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어렵다고 하여 이를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 없다. 지금의 전문용어들은 교육과정에서부터 배우고 사용하는 용어들이여서 한순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미 배운 단어들을 새롭게 배우고 교체해야 된다는 것에는 기존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용어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루빨리 쉬운 용어들로 교체하여 교육과정을 거치는 것이 추후 자연스럽게 용어가 교체되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본다.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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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1 18:19

겨울철 특히 조심해야 될 낙상사고

▲ 심동건 과장 요즘 같이 날씨가 추운 한겨울에는 넘어지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낙상사고는 젊은 사람들 보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해지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뼈가 약해 경미한 낙상사고에도 쉽게 척추나 고관절 주변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고,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발목 골절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골절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낙상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위험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자. 낙상 사고는 균형 감각을 떨어뜨리는 신경계와 근골격계 질환, 안정제나 항우울제 등 약물복용 때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혈압이 낮아지는 질환, 치매로 인한 상황판단 능력 장애, 청력 시력 장애 등과 같은 경우에 낙상사고 발생 확률이 훨씬 많아진다. 또한 노인들의 운동능력 저하로 집안의 미끄러운 화장실 바닥이나 문턱과 같은 환경적인 요소들도 낙상사고의 원인이 된다. <특히 조심해야할 고관절 골절>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기 쉬운 곳에서 주로 발생된다. 척추 골절이 가장 흔히 발생되며 특히 주의해야할 부위는 고관절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고령자가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경우 1년 이내 사망하는 비율이 무려 17.4%에 이른다고 했다. 또한 골절 후에는 30% 이상이 다치기전보다 보행능력과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보조기구를 사용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애로 인해 단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 만아니라 그로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어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고 특히 고관절 골절은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골절 발생 위험을 최소화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앞서 말한 낙상의 위험 요소를 살펴보면 파킨슨병이나 뇌줄중으로 균형감각과 운동능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보조기구를 사용하고,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는 일어날 때 주변에 의지하며 일어날 수 있는 도구나 주위환경을 미리 파악하여 천천히 일어나야한다. 또한 여러약물을 복용죽인 경우 어지러움증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사에게 적절한 복약 지도를 받아야한다. 시력과 청력이 나빠졌을땐 방치 하지 말고 미리 교정을 통해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노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자가 있으면 실내의 조명을 좀 더 밝게 설정해주고 야간에도 야간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잦은 이동 동선의 문턱을 없애거나 위험이 될 만한 위험물들을 사전에 치운다. 거실에는 넘어지지 않도록 카펫이나 러그를 깔고 화장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매트나 안전바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 또한 높아진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다공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칼슘과 비타민 등 자신에게 맞는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사고 당시에 통증이 별로 없었거나 또는 부상 부위에 이상이 없다고 하여 병원을 찾지 않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상태가 점차 악화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낙상사고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운동능력과 균형감각을 키우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한 영양보충으로 충분한 근력 유지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야외 활동시 몸이 경직되어 있어 평소보다 신체 활동 폭이 줄기 때문에 위험한 장소에서는 조심해서 활동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가 된 현재는 과거보다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평소 낙상사고에 대해 그 위험성과 중요성, 대처방안 등을 잘 숙지하여 스스로의 노력은 물론 주위 사람들과 함께 노력해야 낙상사고의 발생 확률을 줄이고 사고 발생시 적절한 대처로 큰 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전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심동건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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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4 17:22

운동의 효과와 필요성

임신호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장 매년 1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을 찾는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결심하고 도전하지만 그 도전을 멋지게 성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건강, 체형관리, 성취감, 즐거움 등 다양하다. 운동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관리로써 운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매우 크지만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 지에 관해선 무지한 경우가 많다. 대개 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뉘는데 유산소 운동은 최소 20분 이상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걷기(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산, 축구 등이 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심근 발달로 혈액순환을 보다 효율적이게끔 한다.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안정시킨다. 유산소 운동은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적절히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만 해소와 노화현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 무산소 운동은 산소가 충분하지 않거나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져서 숨이 차고 힘이 들어 길어야 2, 3분 정도밖에 지속할 수 없는 단시간 운동에 하는 운동으로 대게 웨이트 트레이닝,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이 이에 속한다. 개인마다 신체적인 특징과 상태가 달라 운동마다 그 효과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운동의 종류와, 횟수, 강도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며 3회 정도 20분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을 할 때 운동의 강도는 운동처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자각인지도라하여 운동 중 느끼는 힘든 정도를 가볍다, 보통이다, 약간 힘들다, 힘들다, 아주 힘들다의 5등급 중 3번째인 약간 힘들다 수준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바람직하다. 운동을 선택할 시에는 일단 가장 좋아하고 잘 아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헬스장 이용시에는 무조건적인 운동보다 전문 트레이너의 조언을 받아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오늘날에는 학교체육시설이나 민간체육시설 또는 시도에서 운영하는 운동 프로그램 등이 전문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운동 선택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현대사회는 산업의 발달로 거의 모은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신체활동이 점차 줄어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신체 기관의 기능도 저하 되었다. 우리의 신체는 신체 활동에 반응하고 적응하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력증진과, 심리적인 안정, 면역 강화라는 큰 선물을 가져다준다. 2019년에는 좀 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운동이라는 도전을 먼저 시작해보자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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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3 19:51

겨울철 유행하는 감기와 독감

이호경 전주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눈이 내리는 낭만적인 겨울이 왔지만 호흡기 환자에게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관지도 수축하는 경향이 있어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환자의 증상도 악화 된다. 또한 요즘은 계절에 상관없이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많은 호홉기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에 유리한 환경이다. 독감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가 늘어나 독감이 유행하게 되고 여름철에 비해 감기가 환자가 늘어나며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 상태가 악화 될 수 있기에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것이다. 또한 기관지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수축하는 성향을 가지게 되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호흡기 환자들이 여름에는 잘지내다가도 겨울철에 질병 악화로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특별한 호흡기 질환이 없다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것으로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접촉 및 비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외출 후 손씻기, 가글 등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갖는다면 건강관리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날씨가 영하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한다면 마스크 착용을 통해 호흡기가 직접적으로 찬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연말에는 송년회와 회식 등 잦은 술자리로 체력이 떨어지고 음주 후 추운 밤에 돌아 다닐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다. 연세가 많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은 겨울이 오기전 필수로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며 독감의 유행 바이러스는 바뀔 수 있어 매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독감이나 폐렴 등 예방접종을 했는데 왜 독감에 걸렸냐는 분들이 계시다. 말 그대로 예방주사일 뿐이다. 예방주사는 질환을 유발하는 많은 바이러스 중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이여서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순 있지만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만약 지금 감기증세가 있거나 독감에 걸렸다면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침예절에도 주의해야한다. 되도록 사람이 많은 곳에서 활동은 피하며 활동시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재채기나 기침을 할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가리도록 한다. 살면서 감기와 독감은 누구나 걸리기 마련이다. 수많은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것은 쉽지않다. 평소 생활에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면 비록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빨리 회복될 것이고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는 겨울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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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0 16:40

2018년의 마무리 건강검진

최영민 전주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올해도 어느덧 12월에 접어들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2018년이 됐다. 12월은 바쁘게 달려왔던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각종 회식과 행사 등 송년회 일정으로 캘린더가 빽빽하다. 이런 바쁜 일정 속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건강검진이다. 11월~12월은 바쁜 일상으로 그 동안 미뤄온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검진센터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이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그에 따른 치료로 이미 발생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함으로써 질병의 악화를 막고 사후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심장병, 암 등과 같은 질환은 환경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유전 등에 연관성이 있다. 위와 같은 질환들은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치료가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여야 한다. 검진을 받을 땐 연령별로 검사항목을 다르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통 검진 항목으로는 기본적인 건강상태만 파악이 가능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연령대와 성별, 일반적인 요소 외에 가족력, 기존 병력 등 자신만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20~30대의 젊은 층은 가족력과 관계가 있는 질환의 건강검진이 필요하며, 40대는 암, 심장질환 등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이기에 정기적으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은 자궁경부암과 상피내암의 검진을 위해 부인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고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35세 전부터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아 봐야한다. 50대 이상부터는 암 검진을 포함한 대장내시경, CT검사, 초음파, MRI 등 더욱 정밀하고 자세한 검사가 필요한 때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5대 암으로 알려진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 대다수의 암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중요한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암 검진 대상자의 실시율을 보면 전체 2366만2000명 가운데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49.6%의 1173만 5000명 검진한 것으로 발표됐다. 여러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지는데 이를 위해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이 완치율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국가에서도 암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에 암 검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중인데 비용 측면에서도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관리 또한 이뤄져 자신의 건강관리와 암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매년 새해가 되면 한 해 동안 이뤄야 할 목표를 세운다. 건강관리에 대한 한해 계획을 세워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다가올 2019년 새해엔 하루하루 꾸준한 운동과 관리는 힘들더라도 꼭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자기 자신의 몸 건강상태를 이해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여 건강한 2019년이 되길 바란다.

  • 주말
  • 기고
  • 2018.12.06 19:58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증상 '두통'

이주희 전주병원 신경과 과장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만한 흔한 증상으로 두통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원인이 심각한 뇌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닌지 두려워 한다. 두통은 기본적으로 원인 질환에 의하지 않고 두통 자체가 질환인 원발두통과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하여 유발된 이차두통으로 나뉘는데 원발두통은 편두통이나 긴장형두통으로 대표되며 이차두통에는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 턱관절 장애 등의 치과질환, 부비동염이나 중이염으로 대표되는 이비인후과 질환, 전신감염 등이 포함되며 뇌막염, 뇌종양, 뇌졸중 등의 두개내 질환에 의한 두통도 이차두통에 포함된다. 우리가 겪는 두통은 대부분 원발 두통이고 따라서 진단의 거의 대부분은 병력청취에 의해서 이루어지므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두통의 양상, 강도, 지속시간, 두통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을 의사에게 자세히 얘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두통 등의 원발두통은 확진 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문진을 통해 진단을 내리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반면 CT나 MRI와 같은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기질적인 뇌질환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50세 이후 처음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나 점차 악화되는 두통,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심한 두통, 의식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구토가 점차 심해지는 경우,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때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관절통, 전신통이 동반되는 경우, 기침이나 용변, 성행위 후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임신중이거나 암으로 치료받는 경우, 머리를 다친 후 발생한 두통일 경우 등 일반적인 단순 두통이 아닌 경우에는 이차두통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서 조기에 원인 질환을 감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치료 목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데 통증이 있을 때는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고 두통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예방목적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진통제를 너무 자주 복용하거나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 처음에는 통증이 잘 조절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두통이 더 자주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약물과용 두통이라고 한다. 약물과용 두통이 발생하게 되면 환자가 복용하던 약물을 모두 중단해야 하고 중단 후 두통을 너무 참기 힘들다면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약물을 처방하여 조절하게 되는데 치료가 힘들고 환자가 두통을 못 이겨 이전에 복용하던 약물을 다시 복용하게 되면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평소 두통의 치료에 있어 진통제의 남용을 피하고 신경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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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1 19:25

[건강칼럼] 과식, 폭식을 피하는 올바른 식습관

최영민 전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마다 식습관이 다르기 마련인데 특히 과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많은 양의 음식물 때문에 위식도역류질환, 위산분비 이상, 기능성 소화불량 등의 상부위장관 이상 소견을 보일 수 있다. 또한 비만과 지방간 등 각종 성인질환과 이로 인한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과식을 하는 경우는 여러 상황이 있는데 있을 수 있다. 식사시 폭식하는 경우, 음식에 많은 욕심이 있어 많이 먹는 경우, 하루에 간식을 여러번 먹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이 있는데 이러한 과식과 폭식을 예방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바른 식습관을 알아보자.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과식하기가 쉽다. 포만감은 보통 식사 후 20분 후에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사는 천천히 오래 씹고 20분 이상 해야한다.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은 음식 씹는 시간이 식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참가자 세그룹은 각각 평소 식사습관대로, 한입에 10초, 한입에 30초씩 식사 시간을 조절 했다. 2시간후 초콜릿과 과자를 먹게해 식욕을 알아봤는데 그 결과 음식을 가장 많이 씹고 삼킨 그룹이 다른 두 그룹에 비해 현저히 적은 양을 먹었다. 우리가 즐겨 먹는 과자나 간식에는 당이 많이 포함 되어 있다. 빵, 과자, 음료, 과일통조림 등이 있는데 주위 비만인 사람들을 보면 당이 많이 든 음식을 자주 먹는 걸 볼 수 있게 된다. 당은 우리몸의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데 이때 혈당을 다시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급격히 혈당이 낮아져 공복감이 밀려오는 것이다. 위에 말한 과자나 간식의 과다섭취는 오히려 과식을 부르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하지만 간식도 식단을 짜 먹고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공복시간을 줄여 식사때 과식 및 폭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간식을 섭취할 땐 요령이 있다. 올바른 간식 섭취로 기본 식사량을 방해 받아선 안된다. 오전 10시, 오후 3시 , 저녁 8시가 시간적으로 적절하며 잠들기 2시간전에는 간식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갖기는 쉽지 않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 끼니를 거르기 일수이며 잦은 회식과 불규칙적인 식사 때문에 건강에도 악영향이 미친다. 하지만 누군가가 올바른 식습관을 갖춰 주는건 아니다. 스스로가 노력해야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 동안 길들여진 식습관을 하루아침에 한 번에 바꾸려고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씩 천천히 올바른 식습관을 길들여야 하며 바른 식사생활로 추후 건강해진 당신의 모습을 만나길 바란다.

  • 주말
  • 기고
  • 2018.10.18 16:03

[건강칼럼] 가을철 감염성 질환 주의

임신호 전주병원장 9월이 되면서 한 낮 기온이 낮아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진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었다. 여름철 무더위 때문에 미뤄놓은 나들이를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야외활동에 꼭 주의해야할 건강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가을이 되면 등산, 벌초, 성묘, 나들이 등으로 산이나 풀이 많은 곳에 야외활동이 활발해 진다. 이때 야외활동 후 감기몸살 증세를 동반하여 피부에 딱지가 진다면 한 번쯤 쯔쯔가무시를 의심해봐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보통 급성 발열성 질환과 유사하지만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뇌수막염, 패혈성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여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발병 초기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 가능한 쯔쯔가무시병은 농촌에서 밭일이나 성묘, 벌초, 등산 후에 발병하는데 9월에서 10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타난다. 잠복기는 최대 3주 정도지만 보통 10일 전후로 증상이 나타나며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이 특징적이고, 기침,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진드기나 진드기 유충에게 물려서 감염되기 때문에 유행 지역 및 시기에 야외활동을 할 땐 긴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유행시기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휴식을 취할 때는 돗자리를 펴고 앉아야 한다. 한 번 감염됐더라도 재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고 한 번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가을철 야외활동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에는 쯔쯔가무시병뿐 아니라 신증후성 출혈열(유행성 출혈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되어 공기 중에 건조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특히 쥐와 같은 설치류가 많이 서식하는 야외의 풀밭에 눕거나 작업을 할 때 감염 위험이 높다. 시기적으로는 날씨가 건조한 9~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신증후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2~3주의 잠복기를 가지고 급성으로 발열, 두통,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신부전, 쇼크로 진행할 수 있다. 유행성 출혈열도 쯔쯔가무시와 마찬가지로 많이 발생되는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야외 활동 시 유행지역의 정보를 잘 파악해 설치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활동한 옷 세탁과 목욕, 샤워를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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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3 19:48

[건강칼럼] 생활속 다이어트

임신호 전주병원장 2018년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로 불가마처럼 높았던 기온과 길었던 폭염열대야 기간 때문에 온 국민이 힘든 여름이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날씨도 늦여름의 태풍과 시원한 빗줄기로 한풀 꺾이며 곧 다가올 가을을 맞이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약 3개월전 여름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실제로 눈에 띄게 살빼기에 성공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만약 짧은 기간 내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더라도 관리만 조금 게을리하면 다시 살이 찌거나 원래 체중보다 더 불어나는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십상이다. 현대인들에게 다이어트는 1년 365일 시도하는 생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외모 때문에 다이어트가 많이 행해졌지만 요즘은 외모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하려는 분들이 많다. 다이어트 방법은 수십 가지나 되기 때문에 처음 다이어트를 하거나 전문적인 조언 없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은 대부분 성공한 다이어트 후기를 보거나 유명 연예인의 다이어트 방법 등을 따라하기 마련인데 자신의 신체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무심코 따라 했다간 위장장애, 생리불순, 요요현상, 탈모 등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에서 가장 위험한 다이어트는 무작정 단식을 하는 것이다. 단식은 초기에 급격한 체중감소가 일어나지만 꼭 필요한 영양소까지 몸에서 빠져나가 근육이 손실되고 기초대사량도 낮아져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며 활동량이 감소되고 운동능력 또한 떨어진다. 두통, 빈혈, 어지럼증이 생기며 심할 경우 탈수 증상과 저혈압, 통풍, 담석증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매년 반복되는 단기간 일회성 다이어트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 우리가 알아 두어야할 생활 습관은 7가지다. 7가지 습관으로는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진단 △꾸준한 운동습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은 기본 △규칙적인 식사 습관 △음료대신 물 마시기 △계획은 확실히, 실천은 정확하게 등이다. 다이어트를 통해 외모도 건강도 모두 챙긴다면 좋겠지만 아무런 정보와 준비 없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할 경우 결국 안하느니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람마다 신체에 대한 밸런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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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30 18:48

비타민D 이야기

모든 생명의 근원은 태양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자신에게 맞게 받아들여 살아간다. 식물은 엽록소로 태양에너지를 잡아서 이를 탄수화물 형태로 바꿔 보관해 몸의 대사를 활성화하고 성장시킨다. 인간 역시 식물처럼 직접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여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고 몸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 D이다. 비타민 D가 처음 알려진 것은 흔히 ‘곱추병’이라고 부르는 ‘구루병’ 때문이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성장시키고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아주 어려서부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잘 자라지 않고 자라도 충분히 딱딱해지지 않기 때문에 휘게 된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틀담’의 주인공 곱추 콰지모토의 비극은 아기 때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성당의 뒷방에서 태양을 보지 못하고 자란 것에서 시작된다. 태어날 때 너무나 흉측하게 생긴 외모를 가졌던 그는 다른 아이들처럼 밖에서 뛰어 놀지 못했고, 충분히 태양을 볼 수 없었다. 빅토르 위고는 콰지모토를 키가 작고 등뼈가 활처럼 휘었으며 가슴뼈가 앞으로 툭 불거지고 두 다리는 제멋대로 뒤틀렸다고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비타민 D부족으로 인한 구루병의 증상이다. 심지어 콰지모토는 애꾸눈에 귀도 멀었는데, 이 역시 비타민 D부족 때문이라는 것을 아마 빅토르 위고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현대에는 영양이 좋아지면서 구루병은 사라졌다. 그러나 비타민 D의 부족은 사라지지 않았다. 국민 건강 영양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 인구의 72%가 비타민 D 농도가 20ng/ml도 안 되는 부족에 해당된다(참고로 외국의 경우는 평균 30ng/ml 정도다). 비타민 D는 단순히 뼈의 대사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기관, 피부, 근육의 건강을 유지해주고, 혈당과 혈압을 낮춰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염증을 줄여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가수 ‘비’가 노래한 대로 ‘태양을 피하면’ 우리 몸은 정말 큰일이 난다. 비타민 D는 전체 필요양의 95% 이상을 피부에서 햇빛을 받아 합성한다. 따라서 햇볕을 쬐고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비타민 D 형성에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의 비타민 D 부족증은 외국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나이 드신 분보다는 젊은 사람에게 비타민 D 부족이 더 많다는 것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독 입시에 사로잡힌 교육과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사회 풍조 때문에 외국과는 정반대로 젊은 연령층에서 비타민 D 부족이 많다. 이는 필연적으로 당뇨병, 심장 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골다공증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현대의 콰지모토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청소년들이 최소한 하루 2시간 이상은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 교육에서 신체 교육을 강화하고 방과 후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피부 차단제는 매우 효과적으로 비타민 D 합성을 감소시킨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 15만 되어도 피부에서는 비타민 D를 합성하지 못하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얼굴은 화장을 하고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하더라도 팔 다리는 자외선에 노출시키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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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엽
  • 2016.01.01 23:02

나이 맞는 전략적 피부, 노화 치료 중요

다이어트, 동안에 대한 열망은 모든 여성들의 오래된 염원이다. 외모 변화에 대한 관심은 과거에는 20대만의 향유물이었으나, 최근에는 '루비족(자신을 젊게 가꾸기 위해 투자하는 40~50대 여성들)'을 꿈꾸는 많은 여성들이 몸매 관리 및 피부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나, 마음만 앞서 자신의 신체 나이는 고려하지 않고 무리해서 관리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다.실제로, 20대 초반에는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30대 이후부터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적어지고, 지방이 소비되기보다 축적된다. 즉, 나이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피부 노화도 마찬가지다. 피부 노화와 탄력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좌우하는데, 20대 중반 이후로는 자연 노화로 인해 매년 1%씩 콜라겐이 감소한다. 더욱이, 폐경기가 시작되면 5년 내 30%가 감소, 이후 매년 2.1%씩 줄어들어 주름은 더욱 깊어지고 탄력도 현저히 저하된다. 노화가 심할 경우, 뺨, 눈 밑, 관자놀이 등이 꺼지면서 광대가 두드러져 인상 자체가 초라하고 우울하게 변하기도 한다.때문에, 피부 탄력을 되찾고 동안 유지를 위해 시술을 고려하는 여성들도 부쩍 많아졌다. 하지만 '무조건 넣고 보자'하는 식의 대안은 옳지 않다. 특히 이물질을 주입하거나 근육을 마비시키는 등의 방법은 과장된 효과로 부자연스러워 보이거나 표정이 어색해질 수도 있다. 먼저 자신의 얼굴형, 특성을 잘 살피고, 나이에 맞는 전략적인 피부 노화 치료가 필요하다.만약 20대 여성들처럼 코를 높이거나, 턱을 날렵하게 하는데 시술 목적이 있다면 필러, 보톡스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 반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 피부 탄력과 볼륨을 회복해 좀 더 어려 보이고자 한다면 콜라겐 생성 촉진을 돕는 스컬트라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스컬트라는 특정 부위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타 시술과 달리, 진피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가 스스로 탄력을 되찾고 주름을 개선하도록 돕는다.특히 주 구성성분인 PLLA(Poly-L-Lactic Acid)는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로, 시술 후에 수분, 이산화탄소, 당으로 분해되어 인체에 남지 않는다. 스컬트라는 미국 FDA로부터 미용 용도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주름 개선 효과 역시 2년 이상까지 지속돼 6개월 내외의 기간밖에 효과가 유지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잔주름이 형성되는 20대 후반부터 깊게 패인 주름으로 고민하는 40대 이상 여성까지 주름 개선과 볼륨 회복에 효과적인 대안이다. 특히, 콜라겐 감소 정도가 큰 중년 여성들에게는 피부 나이와 상태에 맞게 용량과 횟수를 조절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술 전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정품, 정량 사용 및 의료진의 시술교육 수료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 해야 한다. '무조건 빼고, 넣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몸매 관리도, 피부 치료도 자신의 나이와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해야 할 때다. 현명한 전략을 통한 노력만이 항상 최선의 결과물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주말
  • 기고
  • 2013.09.1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