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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은 아침식사로 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심윤정 가정의학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심윤정 가정의학과장

입맛도 없고 시간도 없다. 그래서 아침식사는 딴 세상이야기며 특히 스스로 끼니를 챙겨야 하는 싱글에겐 더욱 그렇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침식사를 멀리하는 습관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몸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식사에 중요성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심윤정 가정의학과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아침식사란 ?

영어로는 ‘breakfast’, 글자 그래도 ‘공복(fast)을 깨뜨린다(break)’라는 말로 하룻밤 동안 길게는 15시간 이상 되는 공복기를 멈추게 해 식사로써 대사작용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다.

△아침을 굶으면? 난 다이어트 하려고 아침을 안 먹는데요?

아침을 굶으면 더 뚱뚱해 진다. 오전 내내 공복감에 시달리다가 점심을 폭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기초대사율이 감소해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 오히려 체중이 불어난다. 1년 동안 모으면 무려 7Kg의 체중에 해당된다.

△밤새 담배 피우며 술 마시고 나면 속 쓰리고 밥맛이 없는데 그럴땐?

이럴 경우 아침을 굶으면 더 위험하다. 담배는 혈중 피브리노겐을 상승시켜 혈액을 끈적거리게 한다. 게다가 아침에는 자연적으로 아드레날린 분기가 촉진돼 혈소판(말초 혈액 내에 존재하는 유형 성분인 혈구의 일종으로 부착과 응집 과정을 통해 일차 지혈 기전을 담당하는 물질)양도 증가시킨다. 아침을 안 먹으면 혈소판이 더더욱 올라간다. 여기에 날씨까지 춥고 건조해지면 뇌출혈, 뇌졸중, 심장마비의 위험성까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침을 먹어야 잘 먹은 것인가

지방은 적게먹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을 초래하고, 심지어 심장병까지 유발하는 동물성 지방 등. 의학계에서는 지방 섭취량을 줄이도록 부단히 경고하고 있다.

복합당질 함량은 높게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당질은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는 가장 유익한 방법이다. 되도록 복합 당질 식품(밥, 빵, 감자, 고구마 등)으로 열량을 섭위하고, 반면 단순 당질(설탕, 케이크, 꿀, 사이다, 콜라 등)은 삼가 해야한다.

단백질은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달걀, 어류, 육류 등)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식품이다.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단,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고 콜레스테롤 식품(오징어, 새우, 달걀 등)은 피해야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을 거르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아침 식사로 얻을 수 있는 필수 영양소(비타민과 무기질 등)를 놓치게 된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류(딸기, 포도, 오렌지 등)와 채소류(콩나물, 시금치, 도라지, 양배추 등)의 섭취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섬유질은 되도록 넉넉하게 먹는 것이 좋다. 섬유질은 체중과 규칙적인 배변 및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므로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녹즙이나 과일주스 보다는 생채소나 생과일로, 흰밥보다는 잡곡밥, 식빵보다는 통밀빵으로 섭취하는 것이 섬유소의 충분량 섭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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