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예술제,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전북 대표로 출전
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주최한 ‘2021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김만경외애밋들노래와 강호항공고 농악부가 대상을 받았다. 두 팀은 오는 10월 7일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와 제2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5일 열린 전북민속예술축제는 코로나19로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심사하고, 순위 없이 대표팀만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일반부에서는 전주 한우리농악단과 김제 김만경외애밋들노래, 모악예술농악단, 고창 태봉농악단, 순창 쌍치흙사랑풍물패가 열전을 펼쳤다. 청소년부에서는 고창 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일반부에서는 김만경외애밋들노래, 청소년부에서는 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전북 대표팀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송화섭 중앙대 교수와 유지화(우도농악 무형문화재), 류명철(좌도농악 무형문화재), 소덕임(전북국악협회장), 황미연(전북문화재위원) 씨가 맡았다.
송화섭 심사위원장은 “대회의 취지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해 재현하고 이를 후손에 계승하는데 있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뤄 한마음으로 참가한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김만경외애밋들노래는 원형이 잘 보존된 작품으로 지역성과 작품성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도내에는 소중히 보존하고 반드시 계승·발전시켜야 할 민속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보존하고 계승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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